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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연맹체 3

[김해박물관] 가야의 철제무기와 판금갑옷

낙동강 하구에서 철을 중심으로 해상무역을 통해 크게 번성하였던 가야는 연맹체라는 정치적 특징으로 인해 강한 중앙집권적 국가로는 발전하지 못했지만, 해상교역을 통해 백제, 중국, 일본과 교류하면서 무기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연맹체 세력이었던 가야에는 많은 고분들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데, 이들 고분군에서는 삼국시대의 무기들을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가야의 고분에서 출토된 무기류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고대 로마나 중세 유럽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던 판금갑옷들과 말에게 씌웠던 말갑옷일 것이다. 판금갑옷은 여러개의 철판을 못이나 가죽끈으로 결합한 것으로 그 형태는 로마 보병의 갑옷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실제 판금갑옷은 외형상 화려하고 튼튼..

지역박물관 2012.04.21

성주 성산동 고분군(사적 86호), 가야연맹체 성산가야 유적

성산가야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가야연맹체 국가 중 하나로 한반도 동남부 변한 12국 중에 하나에서 발전하였다고 한다. 벽진가야라고도 하며, 성주읍과 인근의 벽진면 일대를 영토로한 고대국가였다. 낙동강 서안의 현 성주읍 주변 지역으로 농업생산성 양호하며, 낙동강 수로를 이용할 수 있어서 고대국가로 발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쪽편에 있었던 가야연맹체의 중심국가 중 하나였던 고령의 대가야와는 출토된 유물에서 다른 특징을 나타나며 오히려 신라의의 유물과 유사점이 많아서 신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지역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성주읍 중심부를 휘감으면서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 남쪽편인 성주읍 성산동 산자락에 소재한 성주 성산동 고분군은 고대 국가로 가야연맹체 중 하나인 성산가야가 남겨 놓은 유적이다. 성산동 고..

[중앙박물관 가야실] 가야의 철생산과 대외교류

고조선 시대 삼한 중 변한지역이었던 가야는 철생산이 많았던 지역이었으며, 일본.중국과 해상교통로의 주요한 위치에 있었기때문에 다른 지역과 무역거래가 상당히 많았던 지역이다. 이런 지리적인 잇점과 당시 철생산이 많았던 지역적인 특성으로 가야는 상당한 경제력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제력을 바탕으로 가야지역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크고 많은 고분들을 남겨놓고 있으며, 그 고분들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부장품들이 출토되고 있다. 특히, 중국.일본과의 해상교류의 거점이기도 한 금관가야 지역의 근거지인 김해 대성동 고분과 창원 다호리에서는 이른 시기부터 수준높은 청동기와 철기 문화를 이루고 있었으며, 대외 교류와 관련된 많은 유물들을 남겨놓고 있다. 가야 연맹체가 성립된 이후에는 지역에서 생..

중앙박물관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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