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고구려성 4

연천 은대리성(사적469호), 한탄강과 지천이 만나는 지점에 쌓은 고구려군 요새

연천군 전곡읍 선사유적지 동쪽편에 위치한 은대리성은 삼국시대 고구려군이 쌓은 요새이다. 연천 호로고루, 당포성과 임진강을 건너는 주요 도하지점에 쌓은 강안 평지성으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변지역을 관리하기 행정의 중시지인 읍성은 아니고, 전략적 요충지에 쌓은 군사적인 성격의 요새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연천 은대리성은 한탄강의 지류인 차탄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삼각형의 하안단구 위에 축성된 것으로 군사들이 임진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주요 도하지점을 관리하고, 서울과 함경도 지역을 연결해주는 교통로인 3번국도 주변을 통제할 수 있는 군사적 거점이라 할 수 있다. 한탄강과 지천인 차탄천이 만나는 하안단구 위에 축성된 은대리성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절벽이 자연 성벽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고..

연천 호로고루, 임진강변에 쌓은 고구려군의 요새

연천 호로고루성은 임진강 중류에 위치한 고구려군의 요새이다. 임진강이 지천과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삼각형 모양의 지형에 쌓은 강안평지성이다. 이 곳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약 20~30m 정도의 현무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천연의 요새라 할 수 있다. 성벽전체의 둘레는 400여m, 면적은 600여㎡로 큰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남벽과 북벽은 현무암 절벽을 성벽으로 삼아 상단부에 1~2m의 토축을 쌓고 목책을 설치하였고, 성안으로 출입하는 동쪽에 토축과 석축이 섞여 있는 높이 10여m의 성벽을 쌓았으며, 동벽에 성문을 두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북측 성벽에는 작은 암문을 두어 성벽 아래쪽 임진강으로 출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임진강 유역은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고구려,백제, 신라 ..

연천 당포성, 임진강 나루를 지키는 고구려성

연천 당포성은 연천과 파주 사이를 가르면서 흐르는 임진강변에 있는 고구려 성 중의 하나이다. 4~5세기 무렵 고구려가 남하함에 따라 백제와의 전선이 형성되었으며, 그후 신라 진흥왕이 한강을 장악하면서 자연스럽게 신라와의 국경선이 되었던 지역이다. 임진강을 따라서 북단에는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 고구려의 요새들이 발굴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백제의 육계토성, 오두산성, 신라의 칠중성 등이 자리잡고 있다. 수백년동안 고구려와 백제 또는 신라와의 접전이 일어났던 국경지대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남북의 휴전선이 이 임진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당포성을 보면 산성축조에 있어서 고구려인의 뛰어난 점을 느낄 수 있는데, 고구려 산성을 보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에 소수의 인원으로 방어할 수 있는 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