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대성당은 프랑스 노트르담대성당, 독일 쾰른대성당과 함께 중세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성당이다. 고딕양식의 특징인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듯한 첨탑과 화려한 외부장식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돔을 설치한 비잔틴 양식의 대성당에 비해서 내부는 건축물을 지탱하기 위한 굵은 기둥으로 인해서 좁은 느낌을 주고, 창문을 많이 설치할 수 없어서 내부는 상당히 어두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밀라노대성당 또한 이런 고딕양식 성당내부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내부는 상당히 어둡고 굵은 기둥으로 인해서 좁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성내내부는 5량식의 본당과 3랑식의 익랑, 주보랑이 달린 본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에 영주나 귀족들을 위한 별도의 예배공간은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당 한쪽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