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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48

안동 천전마을 추파고택

영남지역 4대 길지(吉地)로 손꼽히는 양반들의 세거지인 천전마을 종택 인근에 있는 추파고택(楸坡古宅)이다. 이 집은 종손의 아우였던 추파 김정락과 그의 아들 김병식이 살았던 집으로 원래는 천전마을 종택 안에 있었다고 한다. 건물은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 형태 한옥으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19세기에 지어진 저택으로 당시 건축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이다. 이 집 주인이었던 김병식은 1907년 안동지역 근대교육의 출발점이 되었던 협동학교 교사와 교장을 역임하였다고 한다. 안동 천전마을 종택 부근에 위치한 추파고택. 19세기경 종갓집에서 분가하면서 지은 고택을 당시의 주택양식이 잘 남아 있다고 한다.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중문 왼쪽편에 앞면 3칸 규모의 사랑채가 있다. 오른..

고택_정원 2015.07.20

대구 서상돈 고택, 근대골목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한옥

대구 계산동 근대골목 이상화 고택 맞은편에 있는 서상돈 고택이다. 현재의 건물은 원래의 자리에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규모를 축소하여 복원한 건물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부호들이 많이 살았던 도시형 개량한옥 형태를 하고 있는 건물로 안채, 사랑채와 별채로 보이는 작은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대구 지역 부호였던 서상돈이 살았던 저택으로는 소박하면서 검소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원래 규모에서 축소되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당시의 모습이 남아 있는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서상돈은 서울출신으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여러차례 천주교 박해를 피해서 지방으로 옮겨다니다가 대구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대구지역에서 지물행상과 포목상을 하면서 크게 부를 축적하여 당대에 재벌수준이었다고 하며, 천주..

고택_정원 2013.05.22

대구 이상화고택, 근대문화골목에 남아 있는 <뺴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이상화 시인이 살던 집

대구 구도심 계산동성당 뒷편에 위치한 이상화고택은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을 대표하는 이상화시인이 만년에 살았던 고택이다. 이 지역은 옛 대구읍성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약령시와 가까운 주거지역으로 대구에서도 상류층 사람들이 주로 모여 살았던 곳으로 지금은 '대구근대화골목'으로 불리운다. 근처에는 국채보상운동을 이끌었던 서상돈이 살았던 고택을 비롯하여 여러채의 한옥들이 남아 있다. 이상화고택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한옥은 아니고 일제강점기에 많이 지어졌던 대구지역 도시형 개량한옥이라 할 수 있다. '건물은 ㅁ'자형으로 이루어진 서울 북촌의 한옥과는 달리 '-'자형 한옥형태를 하고 있는 안채와 문간채처럼 대문과 붙어 있는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옥은 인근 서상돈고택과 함께 1999년 도시개발로 허물어질 ..

고택_정원 2013.05.20

담양 송진우 고택, 근.현대사에 발자취를 남겼던 고하 송진우가 살았던 가옥

전남 담양군 금성면 대곡리마을에 남아 있는 고하 송진우가 살았던 고택이다. 구한말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가옥은 안채와 문간채겸 사랑채로 단촐하게 구성된 한옥이다. 초가지붕을 얹고 가옥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지만, 담양지역에서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던 지주계층 가옥이다. 원래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슬레트지붕을 얹어서 평범한 시골집 형태를 최근까지 유지하다고 초가 지붕을 얹은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이 가옥은 일제강점기 언론인, 정치가, 교육자로서 독립운동을 하였고, 해방후 좌.우대립의 극심한 혼란기에 암살당한 고하 송진우가 태어나고 자랐던 집이다. 또한 구한말 의병장이었던 기삼연이 체포되었다가 탈출하면서 이 집에 은신하면서 송진우를 가르쳤다고 한다. 호남지역 지주계층 가옥으로 근.현대사에 큰 역할..

고택_정원 2013.03.28

담양 창평 고정주 고택, 슬로시티 삼지천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

창평은 조선시대 담양군 남쪽에 있던 고을로 창평천과 증암천 주위로 형성된 들판에서 나는 경제력과 무등산 북쪽 자락의 빼어난 경치로 인해 조선시대 양반들이 선호했던 세거지이다. 이 지역에는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등 유명한 정자와 정원이 많이 남아 있으며, 송강 정철을 비롯하여 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이다. 옛 창평현 관아가 있던 창평면소재지 삼지천 마을은 관아소속 아전들이 주로 거주하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큰 부를 이룬 지주나 양반들이 터를 잡고 있는 마을이다. 지금은 담양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로서 '슬로시티'로 인정받아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삼지천마을에는 지금도 여러동의 전통한옥이 남아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한옥인 춘강 고정주 고택이다. 이 가옥은 창평지역 근..

고택_정원 2013.03.20

경주 양동민속마을, 영.정조대 분가한 후손들이 세운 저택(근암고택, 상춘헌, 사호당고택)

경주 양동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영남 4대 길지 중 하나인 마을로 동해안을 따라서 이어진 백두대간이 동해로 흘러드는 큰 강인 형산강과 만나는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서쪽으로는 형산강 지류이자 큰 하천인 기계천, 남쪽에는 형산강이 흐로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는 형산강을 중심으로 안강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여주이씨와 경주손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이 마을은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조선시대 마을입지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처음에는 넓은 평야가 내려다 보이는 마을 앞쪽 언덕에 마을에 늦게 늘어온 여주이씨 집안 종택이 있고, 뒷편에는 이 마을에 먼저 터를 잡은 경주 손씨 대종택을 중심으로 경주 손씨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을이 뒷편 언덕에 분가한 후손들의 저택이 많이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

고택_정원 2012.05.30

경주 독락당(보물 413호), 조선중기 유학자 회재 이언적이 고향에 돌아와 지은 사랑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소재한 보물 413호로 지정된 오래된 한옥인 독락당이다. 이 집은 조선중기 문신이자 유학자인 회재 이언적이 낙향하여 고향에 지은 사랑채이다. 현재 남아 있는 한옥건물 중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인 1516년(중종11)에 지어진 건물로 옥산천 계곡물이 흐르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별장과 비슷한 성격의 한옥으로 옥산정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이언적은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양반마을 중 하나인 양동마을 출신이었나, 서울에서 벼슬을 물러난 후 이 곳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지금도 후손들이 이 집에 살고 있다. 독랑당 아랫쪽에는 이언적을 모신 옥산서원이 있으며, 옥산천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13층석탑이 남아 있는 정혜사 절터가 있다. 지금도 옥산천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인근에서는 넓는..

고택_정원 2012.05.28

안성 정무공 오정방 고택, 옛 양성현 덕봉리 마을에 남아 있는 조선중기 한옥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는 옛 양성현 관아가 있었던 양성면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진 고성산 아래 덕봉리마을에 소재한 정무공 오정방 고택이다. 이 고택은 현재 남아 있는 한옥 중에서는 그 연대가 오래된 편인 조선 중기인 중종 5년(1510)에 세워졌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1650(효종1)에 옮겨진 것이라고 하며, 실제로 이때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ㄱ'자형 안채 겸 사랑채와 사당, 문간채가 남아 있으며, 외곽에 행랑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편이며, 창덕궁 후원에 사대저택을 모방해서 만든 연경당 건물처럼 사랑채와 안채가 한건물이면서 담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고택은 중종대에 정무공 오정방이 처음 건립한 이..

고택_정원 2012.03.21

논산 명재고택, 조선후기 유학자 윤증 선생 고택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향교가 있는 교촌리에 자리잡고 있는 조선후기 유학자 명재 윤증의 고택이다. 이 저택은 'ㄷ'자형의 안채와 '-'자형의 사랑채가 연결되어 'ㅁ'형 형태를 하고 있으며, 솟을대문이나 행랑채를 두고 있지 않어 검소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집을 처음 지은 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조선 숙종대에 처음 지은 것을 후대에 여러차례 중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본채만 남아 있지만 원래 바깥쪽에 별채 형태로 초가집들이 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건물 왼쪽편에 초가집 1동을 복원해 놓고 있다. 건물 앞 마당에는 넓은 마당을 두었으며 작은 샘과 섬이 있는 장방형의 연못을 두고 있다. 건물 뒷편에는 최근에 복원한 사당이 있으며, 사당 앞에는 많은 장독들이 놓여 있는 마당이 있다. 윤..

고택_정원 2012.02.01

경주 교동 최씨 고택, 최부자집으로 불린 독립유공자 최준선생 생가

신라의 궁성이었던 월성 서쪽편 남천을 건너는 월성교 다리 주변에 위치한 경주 교촌에서도 향교와 함께 랜드마크가 되었던 경주 최부자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고택이다. 이 가옥은 1700년 대에 건립된 가옥으로 구한말 대부분의 대지주 저택과 마찬가지로 99칸 규모의 건물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사랑채와 안채, 문간채와 큰 광이 남아 있다. 그 중 사랑채는 70년대에 불타버린 것을 복원한 건물이라고 한다. 경주 최부자집은 영남일대에서 손꼽히는 부호이지만 저택의 건물규모가 크거나 화려하게 꾸며놓고 있지는 않고 일반적인 양반촌의 저택 정도 규모를 하고 있다. 지금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은데, 조선시대에도 경주를 찾아 유람을 떠나왔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지위가 높은 사람 대부분은 이 집에서 묵었다고 하..

고택_정원 2011.10.08

고성 학림리 최영덕씨 고가, 학동마을의 오래된 고택

아름다운 옛 담장으로 유명한 고성 학림리 학동마을에 있는 오래된 고택인 '고성 학림리 최영덕씨 고가'이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이 가옥은 전형적인 남부지방 부농의 가옥으로 구한말인 고종 6년(1869)에 지어진 한옥이다. 이 가옥이 있는 학동마을은 해안과 가까운 곳에 남해안에서는 넓은 농토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학림리지석묘가 남아 있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대 이래로 사람이 거주했던 살기 좋은 고장이다. 이 가옥은 약간 경사진 지형에 대문채, 사랑채, 익랑채, 안채가 나란이 배치되어 있는 형태로 건물의 규모는 약간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구한말에 유행했던 건축양식인 난간이 있는 누마루가 사랑채 양쪽에 있고, 안채는 특이하게 우진각 지붕을 하고 있다. 건축양식은 전통적인 남부지방 가..

고택_정원 2011.08.27

대구 달성 하목정(霞鶩亭), 낙동강변에 세워진 오래된 정자

경북 성주에서 달성으로 들어가는 국도 30호 도로가 낙동강을 건너는 성주대교 인근에 위치한 오래된 정자인 달성 하목정이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때 의병장이었던 낙포 이종문이 1604년에 세운 건물로 저택의 사랑채로 사용할 목적으로 세운 정자이다. 달성과 하빈의 경계가 되는 낙동강변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이 정자는 이 곳에 낙동강을 건너서 성주로 연결하는 나룻터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인조가 반정이전에 일반인의 신분으로 여행을 하면서 이곳에 묵었던 적이 있어서 특별한 대우를 받았던 건물이기도 하다. 이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의 정자 건무로 앞면 3칸은 대청마루로, 옆면 1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는데 온돌방이 있는 곳은 측면이 4칸으로 되어 있어 '丁'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인조가 이 ..

조선 관아 2011.08.19

광명 오리 이원익선생 종택과 관감당

광명시 소하동 옛 충현서원 자리에 있는 오리 이원익 선생의 종택이다. 오리 이원익 선생은 조선 선조에서 인조 때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던 분으로 '오리정승'이라는 별칭으로 후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다. 원래 이 집터는 이원익 선생이 50여년간의 벼슬길을 끝내고 낙향하여 살던 초가집에 인조가 새로 집을 지어 하사했으며, 그 뒷편에는 그를 모신 충현서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현재의 종택은 일제강점기에 새로 지어진 주택으로 'ㄱ'자형의 안채와 'ㄱ'형의 문간채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경기지역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서울지역 개량한옥들과 비슷한 중정형태의 안마당을 두고 있는 튼 'ㅁ'형 건물 배치를 하고 있다. 종택건물은 조선시대 전통한옥이라기 보다는 일제강점기 경기지역 개량한옥의 모습을 잘 보..

고택_정원 2011.06.21

홍성 엄찬 고택, 성삼문선생이 태어난 마을에 남아 있는 후손들의 집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는 조선초 한글창제에 큰 역할을 했으며, 세조의 왕위찬탈에 반대하다가 죽음을 당한 사육신 성삼문 선생의 외가가 있던 곳으로 그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그를 기르는 사당인 노은단과 유허비가 남아 있으며, 성삼문 선생을 기리는 대표적인 유적지라 할 수 있다. 선생이 태어난 곳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는 오래된 고택이 한채 있는데 선생의 외손인 엄찬이라는 사람이 살았던 집이라고 있다. 이 저택은 1670년대에 지었다고 전해지며,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않고 건물만 남아 있는 집이다. 이 가옥은 문간채와 안채가 갖추어진 양반집이었으나 지금은 문간채가 없어지고 안채만 남았는데 평면은 'ㅁ'자형 집이다. 가옥의 대지는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건물은 후대..

고택_정원 2010.12.25

아산 맹씨행단 (사적109호), 청백리 정승 맹사성 고택으로 가장 오래된 민간 주택

사적 109호로 지정된 아산시 배방면에 위치한 아산 맹씨행단은 조선초기 세종때 청백리로 유명한 고불 맹사성 선생이 살던 고택과 고택 앞 수령 600년 이상된 은행나무를 지칭하는 말이다. 아산 맹씨행단이라는 이름때문에 아산 맹씨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안내표지판에 자신들은 신창맹씨임을 강조하고 하고 있다. 마당에는 고불 맹사성이 직접 심은 것으로 알려진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가 있으며, 은행나무 아래서 맹사성 선생이 뜻이 맞는 사람들과 강학을 논의하던 자리라고 해서 맹씨 행단이라고 불린다. 아산 맹씨고택은 고려시대인 1330년에 최영 장군의 부친인 최원직이 건축하였다고 전하며, 실제 최영 장군이 거처하였던 집이다. 고려말 위화도 회군으로 최영장군이 죽임을 당하여 비어 있던 집을 장군의 손주사위인 맹..

고택_정원 2010.10.24

봉화 닭실마을, 삼남지역 4대 길지로 손꼽히는 마을

봉화 닭실마을은 이중환의 택리지에 안동 화회마을, 천전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삼남지역 4대 길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을이다. 이 닭실마을은 조선 중종때 문신 충재 권벌선생이 기묘사화로 파직을 당하면서 외가쪽 집안이 있던 이 곳에 입향하면서 안동권씨가 집성촌을 이루게 된 마을이다. 닭실마을은 봉화읍에서 울진과 태백방향으로 약 1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아늑한 마을이다. 마을 앞쪽으로는 2개의 시냇물이 마을 둘러싸고 있으며, 뒷편으로는 나즈막한 산이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마을 안쪽으로는 충재 선생이 거북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과 종가집이 있다. 지금은 도로가 남쪽편 철로쪽과 연결되어 있어서 청암정과 종가집이 제일 안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 닭실마을을 들어..

고택_정원 2010.10.16

의정부 수락산 입구 서계 박세당 사랑채, 조선후기 대표적인 중농주의 실학자

의정부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조선후기 대표적인 중농주의 실학자인 서계 박세당 선생의 고택이다. 원래는 안채, 안사랑, 바깥사랑, 행랑채를 갖춘 양반가의 대 저택이었으나 한국전쟁때 대부분 소실되고 현재는 사랑채만이 남아 있다. 원래 저택의 규모가 상당히 컸었던지 지금도 여러동이 건물에서 후손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물의 규모는 앞면 5칸, 옆면 2칸으로 조선후기에 유행했던 누마루가 사랑채에 붙어 있다. 사랑채의 방향은 서향으로 뒷쪽으로는 수락산을 등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도봉산 봉우리들이 보이는 경치가 상당히 수려하고, 수락산 계곡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박세당 선생은 관직을 그만둔 뒤 이 곳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사에 관련된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그의 아들 ..

고택_정원 2010.09.25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 사랑채와 행랑채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안동 의성김씨종택의 사랑채는 다른 주택과는 달리 안채의 왼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행랑채 대문을 통해서 출입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왼쪽편을 돌아서 들어갈 수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를 연결해 주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위층은 서재로, 아래층은 헛간으로 쓰인다. 사랑채는 바로 옆에 있는 사당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정실과 경묘각을 바라보고 있는 구조이다. 사랑채 내부의 마루가 상당히 넓어서 많은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것 같아 보인다. 이 곳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은 학봉 김성일이 지은 것이라고 하며, 기존 이지역의 양반 저택인 'ㅁ'자형 주택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학봉선생이 사신으로 중국을 다녀오면서 중국 상류층 주택을 참고하여 지었..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의성김씨종택 안채 (보물),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 종가집

안동 임하댐 아래 영남 4대 길지 중의 하나라는 천전마을에서도 중심이 되는 의성김씨종택이다. 학봉 김성일 선생이 지었다고 하며, 보물로 지정된 고택이다. 학봉 김성일 선생의 고택은 안동 봉정사가는 길에 별도로 있지만, 원래는 이 곳 마을에서 살았던 것 같다. 이 의성김씨 종택은 안동지역 주택의 특징인 'ㅁ'자형 주택이지만 사랑채ㄱ와 안채가 붙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외부에서 보는 이 종택의 느낌과는 달리 내부는 검소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넓은 마당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안채와 사랑채는 내부에서 작은 문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을 안채를 출입하는 문. 이 종택에는 원래부터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권의를 상징하는 솟을대문은 없고, 저택 주위로 담장만 ..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풍산 예안이씨 충효당 (외부)

경북 안동 풍산읍에서 약간 남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고택으로 안동지역에서 보물로 지정된 많지 않은 고택 중의 하나이다. 다른 고택과는 달리 임진왜란때의 의병활동과 후손들의 효심으로 인해 국가로부터 '충효당'이라 이름을 하사받은 유서깊은 저택이다. 이 예안이씨 충효당은 자리잡고 있는 자리잡고 있는 위치가 풍산읍 벌판이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휼륭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저택의 위치에 비해서 건물 자체는 부나 권세를 상징하는 중후함이나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양반저택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예안이씨 충효당에는 종손이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무척이나 설명을 친절하게 잘 해 주신다. 예안이씨 충효당 홈페이지.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 전경. 전형적인 'ㅁ'자형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건..

고택_정원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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