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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돈 3

수원 화성, 조선의 성곽 축성 기술이 집약된 유네스코 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조선후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그 무덤을 현재의 융건릉으로 옮긴후 인근에 건설한 신도신인 화성을 건설하면서 세운 성곽이다. 기존에 화강암으로만 쌓던 축성양식에서 벗어나 석축으로 쌓은 석성과 구운벽돌로 쌓은 전성의 형태를 지형과 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섞어서 축성하였다. 축성 공사에는 다산 정약용이 서양의 것을 응용한 거중기가 사용하였으며,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성곽으로 그 축성과정이 의궤 등 다양한 자료에 상세히 남아 있고, 조선의 성곽 축성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수원 화성는 서남쪽의 팔달산과 동장대가 있는 낮은 구릉을 연결한 평지성에 가까운 읍성이다. 성곽의 축성기술은 ..

[수원 화성] 동북공심돈, 동북노대

수원화성 동장대을 지나면 1번국도에서 수원화성 안으로 들어오는 제일 넓은 길이 있고, 그 위를 지키는 모양을 하고 있는 동북공심돈과 동북노대를 볼 수 있다. 자동차가 많이 지나 다니는 1번국도 옆에 있기때문에 수원화성이 있는 많은 시설물들 중에서 사람들 눈에 가장 많이 익숙한 구조물일 것이다. 공심돈은 중국 청나라 수도 북경을 지키는 성곽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벽돌로 쌓아 올린 돈대로서 내부가 비어 있어 공심돈이라 불리며 화포로 중무장한 많은 병사들이 내부에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동북공심돈과 창룡문 사이에는 동북노대가 있는데 서장대가 있는 팔달산 정상의 서노대와 함께 수원화성에서는 2곳에 설치된 시설로 아마도 동장대를 호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동북공심돈과 동북노대..

[수원 화성] 서북공심돈,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었다는 공심돈

수원 화성은 정약용 등 당대 최고의 실학자들이 동서고금의 성곽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여 쌓은 조선시대 최고의 읍성으로 다양한 시설을 두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여러 시설물 가운데 하나인 공심돈은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인 돈대이다. 구운 벽돌을 쌓어서 만든 시설로 당시 정조대왕이 크게 자랑스러워했다는 시설이다. 아마도 중국 만리장성이 시작되는 지점인 천하제일관의 문루와 돈대, 성벽 등의 시설을 보고 수원 화성 축성시 많이 참조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수원화성 화서문을 지키는 망루인 서북공심돈. 서북공심돈은 성벽위에 벽돌을 2층으로 쌓아 돈대를 만들고, 그 위에 누각을 올려놓고 있다.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참조했을 것으로 보이는 산해관 성벽위에 설치된 돈대. 조선후기 청나라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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