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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25

서울 효창운동장, 60년대 축구전용경기장으로 지어졌던 아마추어 축구의 요람

효창운동장은 독립운동가 묘역이 있던 효창공원에 축구전용경기장으로 세워진 곳이다.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시절인 1956년 독립운동가 묘역이었던 이곳에 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으나 여론의 반대로 실천되지 못하다가 1959년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서 축구경기장으로 지었다고 한다. 건물로 지어진 일반경기장과는 달리 언덕을 깎아서 경기장을 조성했다. 원래는 천연잔듸구장이었으나, 관리비용문제 등으로 지금은 인조잔듸가 깔려 있다. 최초의 축구전용경기장이지만 지금은 낙후된 경기시설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곳으로 학생들을 비롯하여 아마추어 축구경기가 주로 열리는 곳이다. 효창공원은 정조의 맏아들로 어린나이에 요절한 문효세자의 무덤인 효창원이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에도 도심 가까운 곳에 넓은 능역을 확..

한국의 풍경 2014.04.08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항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도심공원

용두산공원은 부산항 뒷편 해발 49m의 작은 동산에 위치한 공원이다. 서울 남산공원, 인천 자유공원처럼 근대 도시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공원으로 바뀐 곳이다. 현재 공원에는 부산항 주변의 랜드마크가 되는 부산타워를 비롯하여 충무공 동상, 팔각정, 꽃시계 등이 들어서 있다. 용두산공원은 볼거리가 다양한 위락공원이라기보다는 도심에 위치한 공원으로 잠시 들러 부산항과 도심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은 조선후기 왜인들이 거주하면 무역에 종사하던 초량왜관이 설치된 곳으로 구한말 부산항이 개항되면서 주변지역이 자연스럽게 일본인 거주지로 바뀌었다. 이는 서울 남산 아래에 명동과 인천 자유공원 아래 신포동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자연스럽게 금융기관을 비롯하여 공공기관들이 들어서고 용두산 ..

한국의 풍경 2014.03.24

부산 태종대, 남해바다를 대표하는 명승지

태종대는 부산항 남쪽 영도 동남쪽 해안에 위치한 언덕으로 부산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승지이다. 태종대는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 쉬면서 활을 쏘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동쪽 해안 절벽 아래 영도등대 부근 신선바위를 일컫는다. 속칭 '자살바위'로 불리는 신선바위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 우뚝 솟은 바위가 편평한 평지를 이루고 있어, 그 위에 앉아 바다풍광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공룡발자국을 비롯하여 남해안의 다양한 지질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지질공원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태종대라 함은 신선바위 부근의 빼어난 해안절경을 일컫는 말이지만, 공원입구에서 약 4.3km에 이르는 순환도로를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풍경들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태종대 동쪽은 해발 250m 구릉을 중심으로 ..

한국의 풍경 2014.03.20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중산공원과 백화원 주변

칭다오제일해수욕장이 있는 휘천만(汇泉湾, Huiquan Bay) 안쪽은 19세기말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하면서 개발한 구도심 동쪽편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주거지역으로 개발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공원으로 남아 있는 지역이다. 1930년대 중국인들이 독일로부터 넘겨받은 칭다오시를 다시한번 개발하면서 제일해수욕장동쪽편은 '팔대관풍경구'라고 하여 만국건축박람회라고 불릴 정도로 고급스러운 서구풍의 별장들이 들어서 있고, 해수욕장 서쪽 소어산공원 주변은 '소어산문화명인가구(小鱼山文化名人街区)'라 하여 19세기말 무술변법운동을 이끌었던 캉유웨이를 비롯하여 20세기초 칭다오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비롯하여 중국인 부유층들이 살았던 주택가이다. 칭다오제일해수욕장 뒷편으로는 최근 북경올림픽을 기념하여 조성한 '휘천광장'과 '손문'..

중국(China) 2014.01.23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소청도공원(小青岛公园)과 해군박물관

소청도공원(小青岛公园, Green Islet)은 칭다오 교주만(Jiaiozhou) 입구 북쪽에 칭다오해안 만곡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원래 고립된 작은 섬이었는데 섬, 1940 년대의 방파제로 연결되어 육지가 된 곳이다. 섬이 방파제로 연결된 이후 그 형태가 거문고처럼 생겼다고 하여 거문고만(Lyre Islests)라고도 부른다. 1898년 이후 독일이 Jaioao 지역을 중국으로부터 조차한 이후 이곳에는 등대가 세워졌다. 해방 이후, 이지역은 중국 해군의 군함들이 정박했던 군항으로 사용되가가 1988년에 공원으로 바뀌었다. 이곳에는 Hai Yun TIng의 작품인 Hall for listening to Sea Rhythm, Shen Yi Fang의 작품인 (Boat of Ease)와 거문고를 타는..

중국(China) 2014.01.06

서울 남산공원, 국립극장에서 남산공원길을 따라서 걷기

서울 도심에서 가장 큰 공원인 남산공원 정상(해발 262m) 남산N타워까지 오르는 많은 길 중에서 예전에는 자동차로, 지금은 셔틀버스를 타고 오르는 산책도로이다. 남산 동쪽 국립극장에서 출발하여 남쪽편 산줄기를 따라서 개설된 도로를 따라서 남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자동차길을 따라 걷기때문에 다른길에 비해서 걷기가 수월하고 계단이 없는 길이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길은 아니다. 이 길을 따라서 걸으면 길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강과 강남지역 전망의 좋은 길로 아마도 야경이 뛰어난 길일 것이다. 이 길 주변에는 특별한 시설물은 없지만 경치가 좋은 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개설된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가 꽤 많이 자라서 운치있는 산책로를 만들고 있어 관광하기보다는 조용히 산책하기에 적합한 길이라..

한국의 풍경 2013.12.24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구엘공원(Guell Park) 입구,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아름다운 공원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최대의 항구이다. 축구와 정렬적인 분위기로 대표되는 바르셀로나는 중세도시의 고풍스러운 멋은 많이 볼 수 없는 곳이지만 건축가 가우디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도시설계로 유명한 도시이다. 그 중 가장 바르셀로나의 느낌을 주는 장소가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하고 건축한 구엘공원(Park Guell)일 것이다. 구엘공원은 바르셀로나 도심 북쪽편 언덕위에 지중해 바다와 바르셀로나 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세워진 현대식 공원이다. 1900년부터 만들어진 이 공원은 구엘백작 개인소유의 땅에 집과 정원을 만들면서 시작한 것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이지만 자연적으로 존재해왔던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구엘공원에 도착하면 '헨델과 그레텔'을 연..

스페인(Spain) 2013.09.13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팔라우구엘(Palau Guell), 가우디가 초창기 설계한 건물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약간 서쪽편 축구단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 부근에 위치한 팔라우구엘(Palau Guell)은 건축가 가우디가 후원자인 구엘백작을 위해서 188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화려한 색감, 기발하면서 창조적인 조형물과 건축물로 이루어진 구엘공원(Park Guell)을 보고난 직후 이 건물이 있는 장소를 방문했을때 길을 잘못찾은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후기에 지어진 가우디의 작품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건물이다. 팔라우구엘은 건축가 가우디가 초창기에 만든 만든 아르누보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아르누보 양식은 자연물, 특히 꽃이나 덩굴에서 따온 장식적인 곡선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고 하며, 예술가가 건축에서 가구까지 삶의 예술에 관한 모든 부분에 대해 작업해야 한다고 접근한다. 팔라우..

스페인(Spain) 2013.09.13

서울 선유도공원 카페테리아 나루, 한강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정자와 같은 곳

한강을 건너는 다리인 양화대교 중간 선유도공원에 있는 작은 카페인 '나루'이다. 공공시설인 공원에 있는 쉼터로 일반적인 카페와는 다른 성격이지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작지만 아담하게 지어진 건축물로서도 조형미가 뛰어나 보이는 곳이다. 건물 내부는 공원 쉼터답게 1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2층은 차와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북쪽과 동.서쪽이 전면유리로 되어 있어 옛 정자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는 곳이다. 카페 건너편에는 조선시대 한양의 고관대작들이 한강 경치를 감상하던 망원정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카페 또한 망원정과 같은 기능을 가진 장소라 할 수 있다. 선유도는 옛날 한강변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었던 곳으로 1960년대 여의도를..

한국의 풍경 2013.06.10

이천 설봉공원, 도자기 축제가 열리는 이천 도심 공원

이천 설봉공원은 이천시 도심 서쪽편 설봉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도심공원이다. 원래부터 이천의 도심공원이었지만 수년전 이천.광주.여주 일대에서 도자기엑스포가 개최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천시의 진산이라 할 수 있는 삼국시대 산성이 남아 있는 해발 394m의 설봉산 자락 아래 위치하고 있다. 설봉산 계곡을 막아 조성한 저수지인 설봉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시설과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설봉공원에는 야외공연장, 미술관, 조각공원, 도자기센터 등의 문화시설과 현충탑, 충효공원을 비롯한 공원시설, 최근에 복원한 이천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인 고려초 거란과 담판을 이끈 서희를 비롯하여 조선중기 문신인 김안국 등을 모신 설봉서원, 전통사찰인 영월암 등이 들어서 있다. 설봉공원은 관광객들이 ..

한국의 풍경 2013.04.10

서울 여의도공원, 아스팔트광장에서 도심공원으로 변모한 여의도 광장

남산공원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공원으로 여의도 공원을 들 수 있다. 여의도공원은 70~80년대 개발독재의 상징과도 같았던 여의도광장이 있던 자리를 90년대에 숲이 있는 시민공원으로 바꾸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90년대 초반까지 여의도 광장은 대표적인 개발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넓은 아스팔트광장이었다. 당시에도 이곳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고, 국군의 날에 펼쳐진 군사퍼레이드, 각종 선거의 대형 정치집회 등이 떠오르는 지금은 역사가 되어버린 과거의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던 곳이다. 지금의 여의도공원은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권위주의적인 광장에서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90년대에 조성한 크고 작은 숲과 연못 등이 만들어졌다. 원래 자건거를 즐겼던 아스..

한국의 풍경 2012.09.18

중앙박물관 거울못과 청자정

용산 미군기지가 있었던 넓은 부지에 건립하여 2005년에 이전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건축물의 규모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현 중앙박물관은 자연과 인공적인 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하고 있으며, 배산임수라는 우리나라 전통적은 건물배치를 따라서 남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있기는 하지만, '거울못'이라는 인공연못을 만들어 조선시대 궁궐이나 안압지에서 볼 수 있는 격식있는 전통정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중앙박물관 전시실이 있는 건물과 함께 박물관 공간배치에 있어서 핵심을 이루는 인공호수인 거울못은 백제의 궁남지, 신라의 안압지, 경복궁 경회루 연못, 향원정 연못과 함께 공적인 공간에 조성되었던 인공연못의 전통을 크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직선적인 형태의 경복궁 경..

한국의 풍경 2012.07.22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인근 염전과 갯벌을 볼 수 있는 공원

새우젓과 싱싱한 해산물로 잘 알려진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라고 할 수 있는 소래포구에는 어시장도 있지만, 포구 옆으로 펼쳐진 갯벌을 따라 들어가면 옛 염전의 소금창고와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을 볼 수 있다. 염전이 있던 이곳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염전이 경쟁력을 잃어 버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래의 갯벌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습지로 변했다. 지금은 갈대를 비롯하여 많은 염생식물들자라고 농게, 칠게 등 갯벌생물들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올 노리는 갈매기를 비롯한 조류와 인근 야산에서 너구리를 비롯한 포유류들도 찾으면서 수도권의 대표적인 해안습지로 바뀌었다. 지금은 인천광역시에서 추진중인 소래습지생태공원사업으로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 등으로 복원되고 있다. 이 공원은 ..

한국의 풍경 2012.05.19

인천 소래염전, 생태공원으로 바뀐 수많은 염전노동자의 땀이 담긴 곳

소래포구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로 많은 사람들은 김장철 새우젓을 사러 들러고, 또한 새우나, 꽃게, 싱싱한 회를 즐기기 위해서 찾는 곳이다. 소래포구 어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고속도로 방향으로 작은 샛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소래포구와 연결된 넓은 갯벌이 나타나고 그 갯벌 한 가운데에 한화에서 운영하던 넓은 소래 염전이 있다. 전국최대의 천일염생산지였던 이곳은 1996년 염전이 폐쇄되고 아파트가 지어질려고 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천일염의 생산과정을 보여주고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소래염전은 일제강점기부터 염전으로 개발되어 바닷물을 끌여들여 소금을 생산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소금은 소래포구를 통해 배나 경인선협궤열차를 통해 인천항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

한국의 풍경 2012.05.17

한강시민공원, 재활용생태공원 변한 옛 선유도 정수장의 흔적

선유도공원은 최근까지도 서울시민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정수장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원래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를 강점기를 거치면서 한강변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골재를 공급하던 채석장으로 바뀌었다가, 70년대 이후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섬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에 정수장이 들어선것은 1978년으로 2000년까지 하루 40만톤의 수돗물을 서울 서남부 지역에 공급하였다. 2002년 남양주에 강북정수장이 생기면서 이 곳은 재활용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원이 조성되고, 양평동과 연결되는 보행자 다리인 선유교가 만들어지면서 한강시민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재활용생태공원으로 바뀐 선유도공원은 원래 이곳에 있었던 낡은 정수장 구조물들을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하여, 곳곳에 꽃을 비롯..

한국의 풍경 2012.04.30

한강시민공원,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도한강공원과 양화대교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는 옛날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었으며, 최근까지도 서울시민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정수장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어 있다. 선유도 일대에는 기존 정수장 시실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양화와 연결된 선유교, 안개분수, 월드컵분수 등은 새로운 볼거리이다. 선유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선유도 남쪽 양평도에서 선유도로 연결된 다리인 선유교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고, 버스를 이용하여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 정류장에서 내려서 공원 정문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중 비교적 늦은 시기인 2000년대에 조성된 공원이지만,..

한국의 풍경 2012.04.29

진해 제황산공원(탑산)과 진해탑

진해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제황산은 해발 90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계획도시인 진해의 도심 거리와 주택들, 서쪽편의 군함들이 정박한 진해항, 동쪽편과 남쪽편의 진해만,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천자봉, 시루봉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었지만, 예전에는 일년을 상징하는 365개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약간은 힘든 코스이기도 하다. 이곳은 봄철 벚꽃축제인 군항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힘들어서 그런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곳이다. 탑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 제황산 정상에는 1967년에 세워진 군함을 형상화한 진해탑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의 풍경 2012.04.09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관광명소와 휴식공간으로 변모한 양어장으로 불렸던 남부내수면연구소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진해 여좌동에 있는 생태습지공원으로 오래전부터 진해 남부내수면연소가 있던 곳으로 최근에 일반인에 개방하고 있다. 이 곳에는 장복산에서 흘러내리는 여좌천 냇물을 모은 큰 저수지와 그 윗쪽에는 울창한 소나무숲, 아래쪽에는 민물고기를 키우는 크고 작은 수조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 곳에 양어장이 들어선지가 80년이 넘어서 그런지 크고 작은 수목들들이 저수지 주변에서 자라고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일반인들이 출입하지 못하는 연구소로 존재해왔기때문에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저수지 주변에는 배롱나무, 팽나무, 회양목, 물벚꽃 등 다양한 수목들이 고목이 되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원래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한국의 풍경 2012.04.07

서울 광화문광장, 조선시대 육조거리가 있었던 수도서울의 중심축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서 종로와 만나는 지점까지의 도로 중앙에 설치된 광장으로 원래 큰 도로가 있었던 곳에 광장과 공원을 조성하여 2009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이 거리는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라고 하여 행정부 성격을 갖는 육조에 속한 관청들이 모여 있었던 곳이다. 지금도 많은 정부부처가 과천이나 대전으로 옮겨졌지만 정부종합청사가 광화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미대사관,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통신회사인 KT, 대형서점인 교보문고가 광화문광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과 광장을 조성하면서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경복궁 출입문인 광화문이 일직선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어..

한국의 풍경 2011.12.05

한강시민공원, 난지도 노을공원과 어린이 자연물놀이터

월드컵 경기장 서쪽편에 위치한 옛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했던 곳에 만들어진 노을공원은 원래 퍼블릭골프장을 만들려고 했던 곳으로 지금은 골프장 시설들을 이용하여 캠핑장, 어린이놀이터, 자연학습장 등이 원래의 시설을 어느 정도 유지한 채 운영되고 있다. 골프장이었던 곳이라서 그런지 노을공원에는 잔듸밭이 넓고 많으며, 중간중간에 그늘막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공원이다. 그 중 어린이 놀이터는 '자연물놀이터'라 이름 지어졌으며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우고자 설치한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터라고 한다. 골프장 1홀에 목재로 만든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준비해 놓고 있는데, 전체 넓이가 워낙 넓어서 그런지 구비해 놓은 것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잔듸밭의 일부분만 사용하고 있다. 놀이터는 캠핑장 바로 ..

한국의 풍경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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