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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성 2

문경 석현성, 영남대로 옛길 토끼비리를 막고 있는 고모산성 아래 조선시대 성곽

문경 진남교반 일원은 삼국시대 쌓은 고모산성과 삼국시대 고분, 조선시대 고모산성을 확장한 석현성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문경새재를 넘기 위해 지나야했던 토끼비리 옛길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 일대는 영남지방에서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많지 않은 길 중 죽령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했던 조령(문경새재)를 넘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이다. 이곳은 조령에서 발원하는 조령천과 문경 가은읍에서 흘러내려오는 영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남쪽으로 갈 수 있는 길은 거의 이 길 밖에 없는 지역으로 지금도 옛 영남대로를 따라서 연결되는 3번국도, 서울.부산간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옛 철도까지 이곳을 지나가고 있다. 문경 석현성은 삼국시대 신라가 이 길을 통제하기 위해 쌓은 고모산성 바깥쪽으로 ..

경주 관문성(사적48호), 만리성이라 불렸던 왜(倭)의 침입을 막기 위해 울산과의 경계에 쌓은 12km이르는 장성

경주와 울산을 연결하는 국도7호선을 중심으로 두도시의 경계가 되는 지점에 있었던 삼국시대 성벽인 관문성이다. 이 성은 왜구가 신라의 수도 경주에 침입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삼국시대 신라에서는 보기드문 장성(Wall)형태의 성벽이다. 경주시 외동읍 서쪽 해발 765m의 치술령 줄기 남쪽에서 시작해서 경주시 녹동리 마을과 해발 250m정도인 순금산 정상부 아래를 지나, 경주에서 울산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동천을 지나 외동읍 모화리 동쪽 산아래까지 길게 이어진 전체 12km 정도의 큰 규모의 성곽이다. 기록에 의하면 신라 성덕대에 각간 원진이 39,262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쌓았다고 한다. 성벽은 길이 40~50cm로 다듬은 돌을 5단 내지 6단으로 쌓고 그 위에 자연석을 쌓았는데, 위로 쌓아 올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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