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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감 2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조선시대의 중인, 음양관과 도화서 화원 그리고 관청 서리

조선시대 중인계층 중 외교문서작성과 통역을 맡았던 사역원 하급관리인 역관과 더불어 이들 중인계층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직종은 관상감에 소속되었던 음양관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천문을 관측하고 일식과 월식의 예보, 역서의 간행을 맡았던 상당한 수준의 과학적 지식을 가진 계층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이 남긴 많은 천문도와 실록에 나타난 천체현상에 대한 기록 등으로 보아서 상당한 수준의 천문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아전에 속했던 하급관리로 서리라고 불리던 사람들은 양반들이 가지기 힘들었던 행정업무 능력으로 관아를 끌어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관아서리들이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많은 부정부패를 일삼았던 까닭에 오늘날 중인계층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며 이런 인식이 오늘날 ..

지역박물관 2011.09.23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시대 천문학, 천상분야열차지도각석(국보228호)

동아시아에서 천문학은 국왕의 권위와 대외관계에 관련된 정치와 외교에서 아주 중요한 학문이었다. 그래서 서양의 천문학에 비해서도 상당히 발달되었던 학문의 한 분야였다. 천문학은 해와 달의 움직임, 계절의 변화에 따른 별자리의 이동을 기본적으로 하고, 천문학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였던 행성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 하늘의 뜻을 살피는 중요한 행사였던 일식과 월식의 예측 등의 천문학 연구가 국가 통치에서 국왕과 나라의 권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는 한나라 안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에서 독립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했다. 특히, 조선전기 세종때에는 조선을 건국한지 얼마되지 않았기때문 국가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왕의 권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천문학 연구가 활발히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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