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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도시진해 2

진해우체국(사적291호), 일제강점기 초기에 세워진 러시아풍 근대 관공서 건축물

군항 도시 진해의 중심부인 8거리로 이루어진 중원로터리에서 모여 있는 공공기관 중 하나인 진해우체국이다. 사적 291호로 지정된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기 시작한 1912년에 세워진 러시아풍의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원래부터 우편과 통신업무를 담당하던 우체국건물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최근까지도 우체국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이 건물은 단층건물로 136.7평 규모로 지어진 목조건물이다. 건물입구에는 강한 배흘림의 둥근 기둥이 세워졌고, 내부에 카운터가 만들어진 일제강점기에 근대화된 도심풍경을 연상시키는 건물이다. 지붕은 원래 동판으로 덮었던 것을 2차대전 당시 포탄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징발되었던 것을 1984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지어진 일제강점기 건축물 중에서는 그 연대가 상당히 오래된 ..

군항도시 진해의 일본식 주택

4월이면 활짝핀 벚꽃과 함께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벚꽃축제의 장 진해는 일제강점기에 군항으로 건설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러일전쟁 승리 이후 진해를 동양최대의 군항을 건설할 목적으로 현 진해구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 살던 주민들을 밀어내고 근대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방사형의 가로와 철도, 항구를 중심으로 도시를 건설하였다. 주로 일제강점기에 세워졌다고도 할 수 있는 진해는 제황산 아래 중앙시장 동쪽편을 경계로 서쪽편에는 기존에 살던 한국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두고, 서쪽편을 서구의 도시계획들을 참조하여 꽤 선진적인 형태로 도시를 건설하였다. 철도를 중심으로 북쪽편에는 일반서민들과 중산층들이 거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가를 건설하였고, 상업지구와 중.상류층 주택가는 철도 남쪽편에 세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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