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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 5

부여 무량사 극락전 (보물 356호), 삼국시대 장륙전의 모습이 남아 있는 불전

부여 무량사는 통일신라 말기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내력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조선초 생육신의 한사람인 김시습 선생이 말년에 이 사찰에 머물다 세상을 떠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량사는 부여군에 속해 있는 만수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지만 실제로 부여읍에서는 거리가 떨어진 곳으로 보령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무량사 극락전은 우리나라 사찰 불전 중 삼국시대 지어진 황룡사나 미륵사에 있었던 큰 불전인 미륵불을 모신 장륙전과 비슷하게 외부에서는 2층, 내부는 단층으로 이루어진 불전이다. 남아 있는 불전 중 비슷한 형태로는 금산사 미륵전, 화엄사 각황전, 법주사 대웅전을 들 수 있다. 이런 사찰들은 대부분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대형사찰들로 전란과 조선시대 억..

[경주 황룡사지] 금당터, 신라 보물 장류존상과 솔거의 그림이 있었던 곳

황룡사는 원래 구층석탑 뒷편으로 금당이 하나만 있었던 일탑식 가람배치였으나, 확장되면서 금당 좌우에 비슷한 규모의 금당이 들어서는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황룡사 금당에는 신라 3대 보물중 하나인 장륙존상과 솔거의 그림이 걸려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일본 나라의 동대사 본당과 비슷한 형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황룡사 구층목탑 뒷편에는 본당이라고 할 수 있는 금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당에는 거대한 불상인 장륙존상과 솔거의 그림이 있었다고 합니다. 황룡사 목탑터에서 본 금당터입니다. 황룡사 금당터 중앙에는 세개은 커다란 석재 받침대가 있는데 이 것이 거대한 장륙존상을 비롯한 삼존불상을 받쳤던 받침돌이라고 추정되는 것 같습니다. 황룡사 금당의 기둥을 지지해 주던 주춧돌입니다. 황룡사 강당터에서..

절터 2010.10.01

구례 화엄사 각황전 (국보), 삼국시대 금당의 모습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목조건축물

지리산 산중에 자리잡고 있는 화엄사의 건물들 중에서도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다운 건물이 화엄사 각황전이다. 사찰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중심불전인 대웅전과는 별도로 화엄사에는 각황전이 좌측에 자리잡고 있다다. 화엄사 각황전은 건물 형태를 자세히 보면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통으로 되어 있는 건물로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금당의 모습이 남아 있는 건물이다. 화엄사는 부석사, 해인사와 더불어 화엄십찰의 하나로 원래는 금산사 미륵전처럼 3층 건물의 장륙전이 있었는데, 임진왜란때 완전히 불타버리고 조선 숙종때 재건된 것이라 한다. 그 유명한 황룡사 금당인 장륙전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 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아마도 삼국시대 금당의 모습인 장륙전이 임진왜란때 까지 남아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으로나마..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금당터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해진 불교의 전파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교하고성 대불사 금당터이다. 교하고성은 차사전국의 수도였으며, 후대에 한족인 국씨가 고창국을 세우기까지 투루판지역의 경제와 물류의 중심이 되었던 도시이다. 국씨의 고창국이 세워지기 전까지인 후한에서 남북조시대까지는 서역에서 전래된 불교과 중국과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해지며 그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로써 이 곳 교하고성은 불교국가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며, 그 후에 세워진 고창국 또한 불교국가라 할 수 있다. 이 곳 교하고성의 중심이 되는 불교사원인 대불사를 보면 그 가람배치의 모습이 고창고성의 그것과는 약간 다른 것 같고, 고창고성 대불사는 인도의 불교사원과 비슷한 양식을 취했다고 하면, 이..

중국(China) 2010.07.26

속리산 법주사 대웅전(보물), 통일신라 금당의 모습이 남아 있는 불전

속리산 법주사 중심불전인 대웅전은 우리나라 사찰 본당전 손꼽을 정도로 큰 건물이다. 경주의 대형 사찰이었던 황룡사의 가람배치와 형태가 법주사에는 남아 있다. 이층 건물처럼 보이는 대형사찰은 황룡사를 비롯한 초기 불기의 금당인 장륙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고, 그 앞에는 신앙의 중심이었던 목탑인 팔상전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속리산의 지리적 특징이 세속과 아주 격리된 것과 관련이 있느 것으로 보인다. 중심불전인 대웅전과 사천왕석등 ,쌍사자석등, 팔상전,사천왕문이 일렬로 서 있다. 법주사 본당 앞 마당은 다른 사찰에 비해 꽤 넓어 보입니다. 법주사 대웅전. 앞에는 보리수 나무와 사천왕석등이 있다. 현재 법주사 대웅전은 팔작지붕에 다포계 공포를 하고 있어 원래 금당인 장륙적은 우진각지붕에 치미가 있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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