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남부지방 민가이다. 이 가옥은 외형으로 봐서는 'ㄱ'자형 안채와 '-'자형 아래채로 구성되어 있는 제법 규모가 있는 주택이어서 중농계층에서 살았던 가옥으로 보인다. 한국민속촌 설명에 의하면 버들공예을 주업으로 하는 가옥으로 공방과 창고로 쓰이는 방이 많다고 한다. 조선시대 버들공예를 주업으로 살던 사람들은 천민계층으로 '고리백정'이라고 불렀으며, 유명한 의정 임꺽정의 직업 또한 고리백정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천민인 백정들의 경제적으로는 실제로 큰 어려움 없이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가옥의 규모로 봐서는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설명이 맞는지 의구심이 갖게도 하지만, 원래 버들공예를 하던 고리백정들은 손재주가 좋아서 집을 쉽게 지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