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내의원 3

[창덕궁] 성정각과 관물헌, 세자가 거처하던 동궁

창덕궁 성정각과 관물헌은 왕세자가 머물던 동궁으로서 국왕의 처소인 희정당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성정각은 원래는 동궁이었으나 한때는 내의원으로 쓰였기 때문에 내의원으로 많이 알려진 장소이며, 관물헌은 구한말 갑신정변 때 고종이 잠시 머물렀던 곳이다. 국왕과 왕비가 주로 거처했던 편전과 내전인 선정전과 대조전에서 대비를 비롯하여 왕실가족들이 많이 거쳐했던 창경궁과 후원으로 연결되는 길목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동궐을 오고가는 사람들이 잘 내려다 보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있어서 행동하기에 약간 불편했을 것으로 보인다. 성정각 안쪽에 작은 행각에는 이곳에 내의원이었음을 말해주는 '보호성궁', '조화어약'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성정각과 관물헌은 세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일반..

궁궐_종묘 2012.10.12

[창덕궁] 궐내각사 내의원, 국왕의 건강을 보살피던 궁궐내 의료기관

조선후기 국왕이 거처하는 정궁으로 사용되었던 동궐 창덕궁 궐내각사에는 학문을 관장하는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과 함께 국왕의 건강을 관리하던 내의원이 있다. '약방'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건물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행각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정부에서 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 홍문관 등과는 달리 궁궐내 병원으로 작은 건물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을 짓는데 있어서 격식을 차리지 않고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많은 방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작은 행각들이 오밀조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국왕의 말과 글을 대필하던 예문관과 함께 국왕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모실 수 있도록 공간 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내의원은 왕의 약을 조제하는 일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전의원.혜민서와 함께 삼의원..

조선 관아 2012.09.28

[고궁박물관] 조선의 도량형 제도와 의료기관

도량형는 국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이 되는 제도로 시간을 통일하는 천문학과 함께 실제 생활을 통제하는 근간이 되는 것이다. 고대 이래로 음악과 함께 유교의 정치이념에서 예악으로 중시된 것이다. 서구에서 전국시대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던 여러 도량형을 하나로 통일한 것을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 시황제의 업적 중 가장 중요한 것 간주하고 있기도 하다. 조선시대에는 태종대에서부터 세종대에 이르는 기간동안 많은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서 시간의 기준이 되는 천문학, 물시계, 역법을 정비하였으며, 음률의 기준을 제시한 각종 악기의 제작과 국민생활에 밀접한 도량형을 제도화하였고, 그 내용들이 법전인 '경국대전'에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세종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계속 사용하다고 숙종에서 영.정조 시기에 기존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