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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5

가족주말농장 (10월1주), 호박은 익었고, 배추는 살아나는 것처럼 보인다.

올해 가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10월에 들어섰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전국적으로 농작물 작황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주말농장도 기후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고추가 8월부터 병에 들어서 다 죽어버리고 나니 밭에 가서 할 일도 사실은 많지 않다. 9월 들어서 배추파동이 전국적으로 발생해서 걱정된 마음으로 배추를 심었었는데, 절반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다른 야채라도 먹어볼까 하는 생각에 열무와 상추를 심었었는데, 이번주에는 싹이 돋아났다. 바쁜 시간에 틈을 내서 밭에 가보기는 했지만 특별히 할 일은 없었던 한 주였다. 가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던 호박이 어느덧 어른 얼굴보다 크게 자랐다. 어떻게 먹을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기타 2010.10.13

가족주말농장(8월1주), 고추는 붉게 익어가고 계속되는 잡초와의 전쟁

즐거운 휴가철을 맞이하여 동해안 피서를 다녀온 동안에 주말농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봄 심었던 여러작물들이 결실을 맺기시작하고 있었다. 초록빛의 풋고추로 가득찼던 고추는 어느덧 붉게 물들기 시작해서 첫수확을 얻을 수 있었고, 참외/토마토/오이 등의 작물은 그 결실이 끝나고 있는 시점이다. 작물들이 여름 햇볕을 받아서 그 성장을 재촉하는 동안에 불청객인 잡초들 또한 그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듯이 끊임없이 자라고 있다. 여름 한철 뜨거운 햇볕아래 김매기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여름 한철동안 할머니들이 새벽과 저녁에 밭으로 매일 나오는 이유를 느낄 수 있는 잡초들의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에 1번 밭에 나와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은 약간 무리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끊임없이 잡초를..

기타 2010.08.05

가족주말농장(7월2주), 밭고랑 잡초를 제거하다.

7월초라서 장마철이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있다. 7월의 뜨거운 햇볕에 작물들도 쑥쑥 자라고 있지만, 작물들 옆에 있는 잡초들 또한 더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다. 지난주에는 고추들 사이에 있는 고랑 몇개와 토마토 옆에 있는 고랑들에 있던 잡초들을 낫으로 베었다. 원래 집근처에서 텃밭을 하는 사람들은 잡초가 돋아날때 조금씩 뽑아 버려서 잡초가 거의 없지만, 주말농장을 하는 까닭에 시간이 부족하고, 일솜씨가 없어서 잡초를 방치해 두었는데 어느덧 밭고랑에는 잡초들이 무성해 졌다. 이 번주에는 고추와 콩을 심은 곳에 잡초를 베느라 시간을 거의 보낸 것 같다. 작물들 중에서 토마토는 몇개씩 붉게 변하고 있었고, 일찍 매달린 참외는 노랗게 변해서 먹을 정도로 자랐다. 가지와 오이는 변함없이 쑥쑥자라 많은 열매들..

기타 2010.07.14

가족주말농장(7월1주), 열매들이 조금씩 익어가고 감자를 수확하다.

가족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두달째, 장마가 와야할 시절인데 장맛비는 아직 제대로 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난주는 여행을 떠났던 관계로 주말농장을 찾아와 보지 못했는데, 2주 사이에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조금씩 꽃이 피고 조그만 열매들이 달렸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대부분의 작물들이 잎이 무성해지고 열매들이 크게 매달려 있었다. 올해 주말농장에서 여러 사람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작물은 토마토이다. 실용적인 가치로는 크다고 할 수 없지만 탐스러운 열매가 맺힌다는 것이 사람의 관심을 끄는 면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도 작년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기때문에 올해에는 토마토를 많이 심었었는데, 아직까지는 기대에 잘 부응해 주고 있다. 반면에 심은 작물들이 많이 자라는 이상으로 잡초들은 더 많이 자라서 ..

기타 2010.07.13

가족주말농장(6월1주), 고추꽃이 피기 시작하다.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5월에는 비가 여러번와서 땅이 질척해 애를 먹엇는데 6월에 들어서는 비는 내리지 않고, 하지가 가까워지면서 해가 길어지고 햇살에 강해지고 있다. 잘 자랄것 같지 않았던 여러 작물들이 땅에 뿌리를 박고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있다. 제일 먼저 심은 감자는 벌써 꽃이 한창피었고, 잎이 무성해 어느덧 결실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작은 묘종을 심은 고추는 몇개는 말라서 잘 자라지 않았지만 어느덧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다. 얼마간의 육체노동을 더해서 자연과 함께하는 주말농장의 즐거움이 몸속으로 느껴지는 신록이 초록빛이 강해지는 6월을 즐길수 있는 것이 주말농장의 묘미인것 같다. 고추 묘종을 심은지 한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벌써 꽃이..

기타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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