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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강당 3

강화 전등사 대조루, 사찰로 들어가는 출입문 겸 강당

강화 전등사 출입문 역할은 하는 대조루는 사찰에서 불이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누각이다. 전등사는 정족산성내에서 정족산사고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등 조선시대 국가와 관련된 전통사찰이 전체 영역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과는 달리 일주문, 천왕문, 금강문 등의 출입문을 두지 않고 누각인 대조루가 그 역할을 했다. 전등사 대조루는 사찰을 찾는 신도들이 잠시 쉬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만든 건물로 대웅전와 같은 방향을 하고 있지 않고, 지금은 수목이 우거져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멀리 염하라고 불리는 강화해협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물이 세워졌다. 현재의 건물은 1932년에 크게 수리를 하였다고 하면, 유리문이 달려 있는 등 당시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앞면 5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

안동 천등산 봉정사 만세루, 사찰 입구의 2층 누각

봉정사 경내를 들어가는 입구인 만세루는 봉정사에 있는 많은 전각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건물이지만 장식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일 오래된 건물처럼 보인다. 예전에는 이곳 만세루에 올라서 쉴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들어가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 오래된 목조기둥과 마루바닥, 그리고 흙벽과 자역석으로 쌓은 만세루에서 봉정사의 오랜 역사를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에는 대부분의 사찰들에서 볼 수 있는 천왕문 이나 금강문이 없고, 언덕 계단을 올라서 누각 아래로 사찰 경내를 출입하게 된다. 이런 점은 인근의 부석사와 비슷한 구조이다. 천등사 봉정사 누각인 만세루 아래에 있는 작은 문을 통해 사찰 경내로 출입하게 되어 있는데 이 곳 만세루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상징물이 없고 작은 쪽문만 있다. 2층..

구례 화엄사 보제루, 화엄사를 찾는 사람들 쉼터가 되는 강당

보제루는 구례 화엄사의 본 절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건물로 목조구조물에 색칠이 되어 있지 않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른 느끼게 해주는 건물이다. 앞면 7칸의 규모가 큰 건물이지만 문화재로서의 중요성이 높지는 않은지 강당 내부는 이 곳 화엄사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강당에 앉아 경내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람배치에서는 강당은 금당 뒷편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사찰을 찾는 신도들과 승려들을 대상으로 경전을 공부하는 장소로 준비된 곳이지만, 요즈음 강당은 사찰을 찾는 신도들이 잠시 쉬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산지사찰의 경우는 누각과 강당을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누각이 출입문 역할을 하는 사찰 또한 많은 편이다. 화엄사 사천왕문을 지나면 우리를 맞이 해주는 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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