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니스와 모나코를 거쳐서 이탈리아 제노바까지 지중해 해안을 따라서 연결된 철도 여행은 지중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코스가 되는 것 같다. 칸느영화제로 유명한 작은 휴양도시 칸(Cannes), 유럽을 대표하는 바캉스의 고장 니스(Nice), 지중해의 작은 왕국인 모나코를 연결해 주는 이 철도길에서 유럽인들이 동경해 마지않은 아름다운 해안과 눈부신 햇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지중해를 대표하는 포도밭, 해안 언덕에 세워진 크고 작은 부유층 별장들, 끝없이 펼쳐지는 지중해 수평선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경치들이 이어지는 지루하지 않는 기차여행길이다. 마르세유에서 니스까지는 약 2시간40분 정도 걸리며, 니스에서는 이탈리아 국경도시로 제노바로 가는 열차를 환승할 수 있는 벤티미글리아(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