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에 등장하는 오마도 간척지입니다. 병원장과 환자, 육지의 사람들과의 갈등의 주무대인 이 오마도 간척지는 지금 보기에도 상당히 넓은 간척지입니다. 당시 환자들이 꿈에도 그리던 농토이지만 지금은 지나가다 볼 수 있는 평범한 논밭으로 보입니다. 소록도 자체로도 매우 아름다운 섬입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국립소록도 병원내에서는 이 병원의 역사가 깃든 일제 시대의 건물, 해방후 지어진 건물에서 현재의 조립식 주택까지 소록도 주민들의 피와 땀이 깃든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소설 '당신들의 천국'에서 소록도 환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해 놓은 오마도 간척지입니다. 앞으로 보이는 넓은 벌판이 소록도 병원 원장과 환자들이 꿈꾸던 곳입니다. 곧게 뻗은 오마도 간척지의 제방과 도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