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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7

[한국의 도교문화] 도교와 불교, 유교, 동학

동아시아에서는 고대 이래로 유(儒).불(佛).선(仙)이라 하여 도교을 불교, 유교와 함께 중요한 사상 또는 신앙으로 여겨왔다.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전통적인 제천의식이 중국 도교의 영향을 받아 한국적인 도교의 모습을 보여왔다. 고려시대에는 도교적 지식을 갖추고 신선처럼 생활하는 것이 미덕으려 여겨졌으며, 도교의 지위가 낮아진 조선시대에도 지식인층에서는 도교에 대한 연구가 성행하였다. 이는 구한말 창시된 동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선약, 주문, 장생과 같은 도교 용어나 개념이 동학의 교리가 일반인들에게 친밀감을 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도교의 신들은 중국 토착 신앙과 신선사상 등에 유래한 것이 많은데 그 중 자연과 관련된 신들을 고유의 토착신들과 서로 상통되는 면이 많았다.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

중앙박물관 2015.02.23

[한국의 도교문화] 신선이 되는 법

속세를 떠나 선계에서 젊음을 유지하면서 장생한다는 신선의 존재를 믿고 추구하는 신선사상은 중국에서는 기원전 3세기무렵에 생겨났다고 한다. 신선사상은 무속적인 성격와 자연숭배 등이 혼합되어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술(方術)이 생겨났으며, 전국시대에 민간에 널리 알려졌다. 또한 장생불사를 이룰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타나는데 불사약과 같은 외부 물질의 의존하는 외단(外丹)과 수련으로 생명의 기운을 축적하는 내단(內丹)으로 나뉜다. 외부물질에 의존하는 외단은 중금속이 포함된 불사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했던 사람들이 중독사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여 점차 쇠퇴하였으나, 내단수련의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내단 수련 전통은 통일신라시대 당나라에 유학했던 최승우같은 사람들이..

중앙박물관 2015.02.10

[한국의 도교문화] 신선이 사는 세계

도교(道敎)는 후한시대 장도릉(張道陵)이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남북조시대에 서역에서 전해진 불교 등의 영향을 받아 교리와 조직을 갖추 종교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도교는 중국 전통의 신선사상(神仙思想)과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하나인 노장사상(老莊思想), 유가(儒家)의 주역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신선사상은 속세를 떠나서 선계에 살며 젊음을 유지한 채 장생불사한다는 신선의 존재를 믿고 이를 추구하는 것을 말하며 기원전 4~5세기부터 크게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상고시대 제천의식을 비롯하여 고대국가의 창건단계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신선사상은 한국에서도 지식인들 사이에 현실속에 신선세계를 구현하여 그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정원에 신선이 살았던 신선세계처럼 꾸며 놓거나..

중앙박물관 2015.02.08

[한국의 도교문화] 팔선(八仙)

동천복지(洞天福地)는 중국 도교에서 신선이 산다는 명산을 말하며 불로불사(不老不死)의 낙원이었다. 그 중 곤륜산은 서왕모(西王母)가 산다는 곳으로 그곳에서 열리는 복숭아를 먹으면 불로장생을 한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곤륜산에서 서왕모가 신선들을 초대하여 베풀었다는 연회는 신선세계를 묘사하는 대표적인 그림이다. 발해동쪽에 있다고 전해지는 삼신산(三神山)은 곤륜산과 함께 신선이 사는 낙원으로 삼국시대 정원 연못에 조성한 인공섬, 백제 향로나 전돌등에 표현된 그림등으로 많이 접할 수 있다.. 조선시대 문인들은 명승지를 정자나 서원 등을 짓고 자연을 벗하며 신선이 사는 세계로 표현하기도 했다. 도교에서 신이나 신선들은 복을 비는 대상으로 인기가 많았다. 도교에서 인기가 많았던 여덟신선들을 팔선(八仙)이라 부르며 조..

중앙박물관 2015.02.03

[한국의 도교문화] 도교(道敎)의 신들

도교(道敎)는 중국의 토착신앙으로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 중 하나인 노자와 장자의 도가(道家)와 신선사상 등의 영향을 받아 후한대에 처음 생겨났다. 도교가 도가사상이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실제로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후한대에 도교가 처음 생겨난 이래로 일반민중이나 지식인 층에도 널리 전파되면서 체계적인 교리를 필요성이 제기되어 도가(道家)라 일컫는 노장사상, 전통적인 신선사상, 유교의 주역, 서역에서 전래된 불교의 의례적인 측면 등이 반영되어 남북조시대에 교리(敎理)와 조직을 갖추면서 종교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도교는 하늘과 땅을 숭배한 토착신앙에 출발한 종교로 많은 신들을 존재하며 시대에 따라 생기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초기 도교에서는 노자(老子)를 신격화하여 태상노군이라 부르며 최..

중앙박물관 2015.01.26

[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국의 도교문화

2013년 겨울 국립중앙박물관에는 "한국의 도교문화 - 행복으로 가는길"이란 특별전이 개최되었다. 도교는 유(儒).불(佛).선(仙)이라 불렸던 동아시아에 살았던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던 종교 또는 사상 중 하나였다. 오늘날 도교는 민간신앙이나 생활, 천도교를 비롯한 자생적 종교에 그 흔적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불교나 유교에 비해 교단이나 종교로서 모습을 갖추지는 못하고 문화적인 요소로서 광범위하게 남아 있다. 금번 전시는 도교에 대한 역사적배경, 생활속에 남아 있는 다양한 모습 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 도교(道敎)는 심신수련 등을 통해 불로장생, 부와 명예 등을 추구하는 기복(祈福)적인 성향을 가진 중국의 전통 종교이다. 도교의 기원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하나인 노..

중앙박물관 2015.01.24

[중앙박물관 고려실] 고려시대 도교, 풍수지리설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크게 융성하였고, 국가의 행정체계는 유교를 중심으로 운영된 국가였다. 도교는 중국에서 크게 번성하여 지금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식인들의 수신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국가적인 의례 측면을 제외하고는 개인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힘들다. 도교와 함께 풍수지리설도 비슷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도교관련 유적,유물은 중국에 비해서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풍수지리설 고려시대에는 풍수지리설이 크게 유행하였다. 풍수지리설이란 땅속에 흐르는 기운이 사람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으로서, 산천의 형세를 잘 살펴 도읍이나 사찰, 주거, 분묘 등의 위치를 정할 때 많이 활용되었다. 백제 온조왕이 한산에 올라 지세를 살피고 도읍을 정했다고 한 ..

중앙박물관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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