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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부 2

인천도호부 청사 객사, 임금의 궐패를 모시던 지방관청의 중심

인천 월드컵경기장인 문학경기장 맞은편에는 옛 인천지역을 관할하던 인천도호부청사가 남아 있다. 최근에 정비가 완료되어서 예전의 건물의 그대로 남아있는지, 아니면 대대적으로 보수.복원을 했는지 구분하기가 좀 힘들정도로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지방수령이 관장하던 교육의 중심인 인천향교와 객사, 동헌이 나란히 있으며, 지방수령의 숙소인 내아는 남아있지 않다. 도호부는 고려시대부터 설치된 관청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하거나 변방의 점령지 등에 설치한 군사적 성격이 강한 지방관청이었지만, 조선시대에는 일반관청과 비슷하게 변화하였다. 도호부 수령인 부사는 종3품으로 정3품인 목사보다 한단계 낮은 단계이다. 그래서 목이 설치된 전주나 나주의 객사에 비해서 그 크기가 작지만, 현단위 고을의 객사보다는 크게 지었다. 인천도호..

조선 관아 2010.09.21

부평도호부 청사 내아, 초등학교로 변한 전형적인 지방 관아

부평도호부는 지금의 인천 부평구, 계양구 지역을 다스리던 지방행정기관으로 북쪽 계양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부평은 인천에 속해있지만 원래는 인천과는 구분되는 별도의 행정기관으로 지금도 인천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 구한말 경인철도가 부설되면서 부평의 중심이 현재의 부평역부근으로 바뀌었지만 실제로 부평의 중심지는 계산구 부평초등학교가 있는 옛 부평도호부 청사 주변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가 구한말에 초등학교를 설치하면서 대부분의 지방관청을 초등학교로 바꾸었는데 대표적으로 여수의 좌수영객사인 진남관이 오랫동안 학교 건물로 사용되었고, 많은 곳의 객사건물들 또한 초등학교 건물로 사용되다가 헐어버리고 새로운 교사건물을 지어서 실제로 옛 관청건물 중 남아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이 곳 부평도호부 청사도 많은 건..

조선 관아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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