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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박물관 5

동국대박물관, 불교공예

불교공예품은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많은 금속공예품 중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사리엄장구와 불전에 공양을 드릴때 사용하는 공양구, 범종을 비롯한 범음구, 승려들이 소지하던 정병 등이 있다. 동국대박물관에는 국보 176인 청화백자송죽문호와 보물 741호로 지정된 민애대왕 석탑사리호를 비롯하여 대표적인 불교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 분류방식은 중앙박물관과 비슷한 것 같다. 그 중 국보인 청화백자송죽문호는 귀한 것이라 그런지 박물관에는 전시하지 않고 있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많은 불교공예품들은 개인이 소장한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사리함은 국립박물관에서 주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애대왕 석탑사리호(통일신라, 863년, 보물741호). 통일신라때 만들어진 사리항아리로 몸통에 새겨진 글자로 보..

지역박물관 2010.09.06

동국대박물관, 불교조각

동국대박물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시기와 형태의 불교 조각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불교조각들은 대부분 불상들이지만, 부처의 제자들인 나한상과 동자상들도 있다. 불상을 만드는 재료에 따라 석조불상, 금동불상, 목조불상 등이 있는데, 조선시대 이후에는 주로 목조불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불교조각 중 불상들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그 조각 기술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서 퇴보되거나 정형화되어 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현재에 와서 새로이 만들어진 불상들조차도 석굴암 불상을 비롯하여 옛날의 불상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석조여래좌상. 대표적인 불상의 모습으로 연화대좌에 앉아 있다. 옛절터에는 대좌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석조여래입상 석탑부조신장상 금동여래입상(통일신라) 납석..

지역박물관 2010.09.06

[동국대박물관] 불교 경전

동국대박물관 2층에는 불교경전들과 나한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동국대에는 월인석보상절을 비롯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여러 불교경전들이 있지만 박물관에 전시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물관에는 불교 경전의 여러형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경전들을 전시하고 있다. 초기 불경을 모습인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쓴 사경을 비롯하여, 불경 인쇄 목판, 금가루를 섞어서 쓴 금니 경전, 은가루를 섞어서 쓴 은니사경, 불교 경전 내용을 그린 그림 등이 있다. 금광명최승왕경 9책 (백지묵서, 1622년). 조선시대에 쓰여진 불교경전으로 임진왜란 후인 1662년에 만들어진 불경이다. 백지에 먹으로 글씨를 쓴 백지묵서 형태의 사경이다. 이 불경은 총 10권이었으나 현재는 9권만 남아 있다. 원래 ..

지역박물관 2010.09.03

힘이 살아 있는 안중근 의사 글씨,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대표적인 대학박물관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불교관련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동국대박물관에서 8월의 문화재로 선정해서 전시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친필 글씨인 보물 569-2호로 지정된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를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라는 이 말은 보통의 한국 사람이라면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말 일것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암살하고 여순감옥에 있는 동안에 여러점의 붓글씨를 남겼는데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라고 하며, 일본인 간수에게 남겨준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침은 군인이 해야 할 일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군의 표어 중 하나이다. 안중근 의..

보협인석탑 (국보 209호),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보협인탑

보협인탑은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탑이다. 일반적인 석탑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전체적으로는 삼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에 불상과 석가모니와 관련된 내용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탑의 전면이 조각으로 가득찬 것은 중국 보협인탑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보협인탑은 원래 천안에 있던 고려시대 절터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동국대박물관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하며, 5개의 돌만 남아 있는 것으로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보협인석탑은 중궁 오월국 마지막왕이 소탑 8만4천기와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했다고 해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동국대박물관에 있는 보현인석탑이 유일한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석탑처럼 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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