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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고구려실] 고구려의 무기, 말갖춤

고구려는 중국대륙의 혼란기라고 할 수 있는 5호16국, 남북조시대에 한반도북부와 만주 일대에서 크게 번성했던 국가이다. 고구려가 북방민족이 세운 중국 북조의 국가들과의 투쟁에서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갑기병을 비롯하여 강력한 철제무기, 산성축조기술과 전략적 운용능력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고구려는 장수왕 이후 백제수도 한성을 공격해 한강유역을 차지하는 등 이 시기에 남한지역에 많은 고구려의 흔적을 남겨놓고 있다. 대표적인 백제와의 투쟁의 흔적인 서울 아차산성에서는 무기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고구려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중앙박물관에서는 이들 유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고구려 군사력의 바탕이 되는 무기류로는 고분벽화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병의 활과 말갖춤 등이 특징적이..

중앙박물관 2011.04.16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가야 무사의 말갖춤

가야는 철의 생산과 함께 무역을 통해 성장한 국가로 상당한 수준의 철기 문화를 누렸던 것으로 보이며, 자체 방어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고구려 철기병의 영향을 받아서 중세 유럽의 기사와 비슷한 모습의 강한 기병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실용적인 면이 강조되었으나, 후대에는 화려하게 장식한 말갖춤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가야의 말갖춤 말갖춤은 말을 다루는 데 필요한 재갈.굴레.고삐와 말을 탄 사람의 안정을 위한 발걸이.안장.가슴걸이.뒤걸이. 그리고 장식용의 꾸미개.말방울.기꽂이 등을 말한다. 가야의 말갖춤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지만 차츰 가야 특유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초기에는 장식적인 면보다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였으나, 5세기 이후부터 신라, 백제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금.은 등으로 호화롭..

중앙박물관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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