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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링 6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명나라 신종 만력제의 능과 지하궁전

북경 팔달령 만리장성 남쪽에 위치한 명13릉 중에서 현재 능 내부가 개방된 3곳 중 하나로 다른 능에 비해서 규모가 커 보이는 정릉(딩링)의 봉분(?)과 지하궁전 내부의 모습이다. 중국 황제의 능은 조선의 왕릉과는 달리 봉분을 쌓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원형의 작은 동산 형태를 하고 있다. 이 곳 정릉(딩링)은 무덤의 모습의 자금성처럼 하나의 지하 궁전을 구현 놓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능 전체를 높은 성벽으로 두르고 있으며, 입구에는 문루를 두고 그 안에는 수장자의 일생을 적은 비석을 세워 놓고 있다. 현재 정릉(딩링) 내부는 발굴이 완료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데, 문루가 있는 성벽을 계단을 따라서 걸어올라 능의 뒷편으로 돌아가면 지하궁전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하궁전 내부에는 여러..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제단과 비석이 있는 누각

명나라 황제의 능인 명13릉의 정릉은 조선 왕릉과는 달리 봉분의 형태라기 보다는 낮고 평평한 동산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능의 정면에는 황제의 일생을 적어 놓은(?) 비석이 있는 누각이 있고, 능이 있는 영역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원형의 성벽을 쌓아 놓고 있다. 그래서 조선의 왕릉에는 봉분 앞에 제단과 그 양쪽에 무인석, 문인석이 있는데 비해서 제단이 비석이 있는 누각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왕릉의 정자각 역할을 하는 건물을 내려서면 삼도가 이어져 있고, 출입문이 하나뿐인 홍살문처럼 생긴 문이 제단 앞에 위치하고 있다. 제단 위에는 향로 모양의 대리석으로 만든 석물 양쪽으로 제기처럼 생긴 석물이 양쪽에 2개씩 놓여 있는데, 아마도 이 위에 제물을 올려(?)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유교 예법에..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제단 앞 건물이 있었던 월대 (조선왕릉 정자각에 해당)

북경 정릉 삼문을 지나 첫번째 건물이 있었던 월대의 계단을 내려오면 삼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규모가 큰 건물이 있었던 자리로 보이는 월대를 볼 수 있다. 능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우리나라 왕릉의 정자각에 해당하는 건물로 보인다. 대부분 대리석으로 월대를 쌓아 놓고 있으며, 궁궐 건물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월대에 올라서 보면 바로 앞으로 성문루 같이 생긴 누각이 보이고 그 누각 뒤로는 전체가 왕릉이다. 월대 위를 보면 건물이 있었던 자리를 추정하게 해 주는 주춧돌이 있고, 그 앞으로 넓은 공간을 남겨두고 있다. 아마도 이 건물에 제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월대 계단에 답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황제는 가마를 타고 이 곳을 지나갔었던 것으로 보인다. 맞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삼문, 첫번째 전각

북경 명13릉 탑비와 광장을 지나면 실제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삼문이 나타난다. 조선의 왕롱에서는 실제 삼도가 시작되는 홍살문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으로 보이며, 현재는 매표소 역할을 하고 있다. 삼문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능참배시에 참여하는 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삼문앞에서 대기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많은 인원이 참석했었던 까닭에 넓은 광장이 조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삼문을 지나면 삼도가 깔려있고, 조금 걸어들어 가면 전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월대가 있고, 그 양쪽으로는 원래 담장으로 능역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는 조선의 왕릉에서 볼 수 없는 구조로 아마도 황제가 능 참배를 준비하던 공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건물이 있었던 곳의 월대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는 자금성 ..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입구 거북모양 비석

북경 명13릉 중 하나로 만력제의 능인 정릉 금수교를 지나서 좁은 삼도를 조금 걸어서 들어가면, 우리나라 사찰 탑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거북모양의 받침대를 하고 있는 비석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왕릉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그 이유와 비석에 적힌 내용을 잘 모르겠지만, 중국 만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비석의 생김새는 우리나라 고려시대 유명한 승려의 사리탑과 같이 있는 탑비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 하고 있다. 탑비를 만든 재료 또한 중국에서 많이 쓰는 대리석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탑비의 경우도 대리석을 쓴 경우가 자주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명13릉 정릉 금수교와 삼문 사이의 삼도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거북모양의 받침대를 하고 있는 탑비. 중국에서 많이 볼..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입구 금수교, 삼도

북경 명13릉은 만리장성이 있는 천수산록 아래 창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명나라 13명 황제의 능이 있는 곳이다. 명13릉 대부분은 개방되어 있지 않으며, 영락제의 장릉. 윤경제의 소릉. 만력제의 장릉 만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그 중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정세에 적극 개입하여 승리를 이끌었던데 일조했던 만력제의 장릉을 찾아가 보았다. 만력제는 명나라를 가장 오랜 기간동안 통치했던 황제로 돈을 밝혀서 내정을 문란하게 한 점과 과도한 임진왜란 개입으로 명나를 멸망케 한 점 등으로 중국내에서는 평판이 좋지 않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 때 적극적으로 도와준 점으로 인해서 후대에 송시열을 비롯하여 친명사상을 갖게 동기가 되게 한 황제로 명나라 멸망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그를 기리는 서원 등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중국(China)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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