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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3

서울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보물657호)

보물 657호로 지정된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는 북한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많은 계곡 중 하나인 삼천리골계곡에 남아 있는 불상이다. 계곡에 있는 큰 바위에 새겨진 이 불상은 고려초인 11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상은 지금은 삼천사 대웅전 뒷편에 위치하고 있지만, 원래는 현사찰에서 2km 쯤 위쪽에 삼천사가 있고 마애불상이 있는 이곳에는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바위에 새겨진 높이 2.6m의 이 불상은 얼굴과 윗몸은 돋을 새김을 하였으나, 하반신과 광배 대좌 등은 볼록한 선새김을 하고 있다. 불상이 조성된 바위 위에 다른 커다란 바위가 얹혀 있어 지붕이나 보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초기에 새겨진 불상으로 조각수법이 섬세하면서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으며, 전체적인 비례 또한 자연스..

서산 마애삼존불상, 계곡에서 불상이 새겨진 바위까지 가는 길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서산마애삼존불상은 서산 가야산 계곡 절벽 바위에 새겨져 있다. 서산에서 가야산과 상왕산 사이의 있는 계곡에서 10여분 걸어 올라가면 교과서 등 매체에서 볼 수 있었던 서산마애삼존불상의 실물을 볼 수 있다. 이 마애불은 계곡에서 보이는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작은 숲속길을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면 접근할 수 있다. 도로변에 있는 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서 숲속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면, 사찰 건물처럼 생긴 관리사무소가 있고 거기서 불이문을 통과해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볼 수 있다. 원래는 석굴암처럼 바위에 새긴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각 내부에 있어서 햇빛의 방향에 따른 오묘한 변화를 느끼기 힘들어서 이 곳을 관리하던 아저씨가 조명을 비춰주면서 표정변화를 설명해 주었다..

전국 사찰 2010.01.24

강화도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석불 - 강화 하점면 석조여래입상(江華河岾面石造如來立像)

강화도 하점면 강화지석묘 서쪽편 야산에 자리잡고 있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8m의 마애불입니다. 부근에 있는 오층석탑과 함께 지금은 없어진 고려시대 사찰인 봉은사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강암에 새긴 석불로 장식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고려시대 불상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강화도내에 소재하는 문화재 중에 보물로 지정된 격이 높은 문화재이지만 워낙 홀로 떨어져 있는 문화재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은 아닙니다. 강화도에서 가장 유명한 강화지석묘와는 약 1 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강화지석묘 서쪽편 야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마애석불입니다.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이렇게 전각을 만들어서 그 안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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