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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5

[스페인 여행] 알함브라 성곽 망루인 벨라의 탑(Terre de la Vela)에서 본 그라나다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의 알함브라 성곽에서 제일 중요한 망루이자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벨라의 탑(Terre de la Vela)이다. 꼭대기의 테라스에서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인 벨라의 탑은 알함브라 성곽에서 서쪽편 평야지대를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중요한 망루이다. 알함브라 내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요새인 알카사바에서 가장 높은 곳인 이 곳 벨라의 탑에선 동쪽으로 하얀 눈으로 뒤덮힌 설산을 비롯하여 산악지대가, 남쪽과 서쪽으로 Vega평원이라는 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과거에는 이 탑에 매단 종의 소리로 비옥한 평원의 관개 시스템을 조절했다고 한다. 알함브라는 9세기에 세워진 알카사바를 중심으로 한 요새였다가 13~14세기에 이 곳을 통치한 이슬람 토후국인 나스리드왕조..

스페인(Spain) 2013.07.12

[이탈리아여행] 피렌체 아르노강(Fiume Arno), 토스카나지방 사람들 마음의 고향같은 강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도시국가인 피렌체 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언덕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토스카나 지방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 남쪽을 동.서로 흐르는 아담한 아르노강(Fiume Arno)과 도시의 풍경들이 점점 가까워 진다. 미켈란젤로광장은 19세기에 건축가 Giuseppe Poggi가 피렌체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의 일부를 헐어내고 현대적인 도시에 걸맞게 재개발한 곳으로 언덕으로 내려가는 길은 도시의 경관을 감상하기 좋도록 산책길을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미켈란젤로광장 언덕아래에는 옛 성곽의 망루였던 것으로 보이는 높은 탑이 남아 있으며, 그 주위는 이 곳을 설계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Piazza Giuseppe Poggi"라고 불린다. 망루가 있는 광장에 들..

이탈리아(Italy) 2012.02.17

[경복궁] 동십자각, 경복궁을 지키는 동쪽편 망루

경복궁 남동쪽 도로변에 홀로 서 있는 동십자각은 서십자각과 함께 경복궁의 동.서를 지키는 망루로서 역할을 해 왔던 곳이다. 서십자각은 없어지고 동십자각은 도로에 홀로 남아 마치 원래부터 길거리에 있던 것 처럼 보인다. 북경 자금성과는 달리 경복궁은 성으로서의 방어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은 궁궐 그 자체만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이 동십자각은 많지 않은 경복궁 방어 시설 중의 하나이다. 지금은 대로변에서 서 있으며, 서울이 오래된 고도임을 말해주고 있는 여러 문화재 중의 하나이다. 경복궁 동십자각은 앞면, 옆면이 모두 3칸으로 성벽으로 돌로 쌓은 기단부 위에 누각을 올려 놓고 있다. 경복궁 동십자각 상단부 누각 동십자각 기단부. 망루에는 계단이 있어야 하는데 아마도 없어진 것 같다. 측면에서 본 경..

궁궐_종묘 2010.09.06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중앙대로 입구 전망대

교하교성 성문을 들어서면 건물이 많지 않는 경사진 길을 걸어가다 보면 정면에 약간 높은 건물이 있고, 오른쪽편에 교하고성에서도 높은 지대에 속하는 언덕인 관청구역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정면에 있는 건물을 교하고성 전망대로 높이는 오른쪽의 관청구역과 같은 높이를 하고 있다. 아마도 자연지옇을 그대로 활용하여 만든 건물로 보인다. 이 곳 전망대에서부터 고성 중앙대로 끝에 있는 불탑 사이에는 오늘날 도시의 중앙대로와 같은 역활을 하는 마차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 넓이의 길이 있고, 그 양쪽으로 대형 건물이 늘어서 있다. 전망대는 군사용 목적으로 북쪽 초원지대에서 몰려오는 유목민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며, 이 전망대에서는 중앙대로를 오가는 사람들을 감시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낟. 건물은 약..

중국(China) 2010.07.31

[만리장성 거용관] 서쪽편 능선 성벽과 망루

거용관 서쪽편 능선을 따라서 볼 수 있는 만리장성 성벽이다. 험악한 산악지형에 능선을 따라서 이어져 있는 성벽을 보면 대단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리나라 서울 부근의 남한산성이나 북한산성의 성벽을 보면 이런곳에 성벽을 쌓아 놓고 있으면, 누구라도 공략하기 힘든 철옹성이라는 느낌을 많이 가졌었는데 만리장성은 그 규모나 축성방법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난공불락의 요새임을 느낄 수 있다. 북쪽 몽골 유목민들로 구성된 기마병을 제압하기 위해서 이런 노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그 만큼 몽골 초원으로부터 들어오는 적에 대한 중압감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리장성은 특징적인 것이 팔달령에서도 마찬가지 이지만, 성벽 바깥 곳곳에 적을 감시하기 위한 망루를 세워놓고 있으며, 이 곳 거용..

중국(China)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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