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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거세 3

경주 나정 (사적 245호), 신라 시조 박혁거세 탄생 설화가 있는 우물터

신라를 건국한 시조인 박혁거세왕의 탄생설화가 있는 경주시 탑동에 위치한 사적 245호로 지정된 경주 나정이다. 최근에 발굴작업을 했고, 사적정비를 진행중이어서 현재는 빈터만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곳에는 조선 순조대에 세워진 유허비를 비롯하여 팔각건물지, 우물지, 담장지, 부속건물지, 배수로 등이 남아 있으며, 이곳에서 출토된 건물석재들도 볼 수 있다. 우물은 고대 이래로 인간이 물을 얻을 수 있는 인공시설로 사람들은 이런 우물을 신성시하였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는 당시 사람들에게 신성시되었던 우물제사 유적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들 우물들에는 토기와 기와, 동물의 뼈, 씨앗 등이 출토되고 있다. 이들 우물들은 식수를 얻기 위한 우물이라기 보다는 우물제사를 위한 공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신라인들..

경주 오릉 숭덕전,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건물

경주에는 신라 왕위에 오른 김씨, 박씨, 석씨의 시조격에 해당하는 왕을 모신 재실로 오릉에 박혁거세를 모신 숭덕전, 미추왕릉 앞쪽에 미추왕,문무대왕,경순왕을 모신 숭혜전, 탈해왕릉 앞에 숭신전이 있다. 그 중 숭덕전은 신라시조 박혁거세왕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재실건물로 조선시대부터 존재해 왔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영조대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건물로는 박혁거세왕을 모신 숭덕전과 그 앞쪽에 상현재와 동재가 있고,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성격의 건물 여러동을 두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 곳에 능을 관리하는 능참봉을 두었다고 한다. 숭덕전 뒷편으로는 연못이 있고, 그 뒤편에 박혁거세왕의 비가 태어났다는 우물인 알영정이 있다. 건물의 규모는 김수로왕릉이 있는 김해에 비해서 크지는 않은 것 같다. 조선시대 ..

경주 오릉 (사적 172호),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초기 박씨 왕들의 무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과 박혁거세의 왕후 알영부인이 묻혔다고 전해지는 경주 오릉은 궁성이었던 월성 서쪽편으로 자리잡고 있다. 5개의 봉분이 같은 지역에 모여 있는데 대릉원 지역에 있는 다른 봉분들과 마찬가지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원형 봉토분으로 실제로는 이런 형태의 무덤은 신라에서는 4세기 이후에 등장한 무덤의 형태라고 하며, 후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쪽에 있는 1호 무덤은 높이 10m로 큰 편이며, 뒷편에는 봉분 2개가 같이 표주박형이다. 각 무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경주 대릉원의 미추왕릉이나 김해의 수로왕릉 처럼 우리나라 대표적인 성씨 시조의 무덤으로 제단이 설치되는 등 성역화되어 있는 무덤이다. 경주 오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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