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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루 5

공주 마곡사, 극락교와 범종루

차령산맥 아래 태화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마곡사는 충남지역 조계종 사찰을 관장하는 큰 사찰이다. 마곡사의 가람배치는 주불전인 대광보전과 대웅보전이 경내가 좁아서 그런지, 경내 태화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중심으로 사찰이 반분되어 있으며, 영산전을 중심으로 요사채건물들과 강당이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다. 사찰설명에 의하면 대웅보전이 있는 영역은 부처님의 영역이고, 영산전을 중심으로 한 바깥쪽은 승려들의 수행공간이라고 하며, 개천을 건너는 다리는 부처님의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극락교라고 이름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웅보전이 있는 경내에도 다른 사찰에 비해서 상당히 큰 규모의 요사채를 두고 있으며, 바깥쪽에도 영산전과 명부전을 두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꼭 그런것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마곡사에..

양양 낙산사 동종(옛 보물 479호)과 범종루

2005년 낙산사에서 발생했던 큰 화재로 소실되었던 옛 보물 479인 낙산사 동종이 복원되어 현재 낙산사 사천왕문 옆 종루에 걸려 있다.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옛 동종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낙산사는 대부분의 전각이 지난번 산불로 소실되어 지금은 옛스러운 멋을 찾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3대 관음도량으로서의 그 위치와 지리적 장점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상은 크게 변할 것 같지 않다. 낙산사 동종은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범종으로 세조의 아들인 예종이 불교를 숭상했던 그의 아버지 세조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당대의 문신들이 쓴 글이 종의 명문에 남아 있었다고 한다. 비록 원래의 모습은 아니지만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범종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는 것 같다. ..

영주 부석사 - 범종루, 부석사의 중심을 잡아 주는 누각

영주 부석사에는 뛰어난 목조 건축물이 많은데, 그중 하나인 범종루이다. 범종루는 3번째 축대을 오르는 출입문 역할을 하기도 하며, 다른 건물과는 달리 특이하게 측면을 향하게 지어 놓고 있어서 부석사 건물 배치에 있어 중심을 잡아주는 건물이기도 하다. 이름은 범종루이지만 범종은 서쪽편 범종각에 별도로 보관되어 있고, 지금은 법고와 목어만 그 위치에 있다. 부석사 3번째 축대 위 공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범종루. 팔작지붕 측면이 남쪽을 향하고 있는 특이한 건물 배치이며, 일반적인 사찰의 범종루나 부석사 경내 다른 건물에 비해서 규모가 크다. 부석사 경내 중앙에 위치하여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건물이다. 부석사 범종루는 축대를 오르는 출입문의 역할을 한다. 일주문에는 '태백산 부석사'라는 현판..

밀양 재약산 표충사 - 만일루, 범종루, 풍경들

표충사는 오래된 절이지만, 통도사의 말사로서 규모가 크지 않았던 관계로 오래된 건물들은 많지 않지만 임진왜란 이후 사명대사 관련된 사찰로 융성하게 되어 지금은 적지 않은 규모와 주위 자연환경과 잘 어울려 아름다운 절의 풍경을 보여준다. 표충사는 불보 사찰인 통도사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사찰내 정원이 잘 꾸며져 있고 건물이 중구난방으로 세워져 있지 않고 나름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밀양 표중사의 범종루. 누각 아래에 범종이 누각에 법고와 목어가 있는 오래된 문화재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잘 만들어진 건물이다. 표충사 범종 표충사 범종루의 법고와 목어 표충사 만일루. H자형 독특한 구조로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스님이 만년을 보낸 곳으로 오래된 건물은 아니지만 불교계에서는 의미가 깊은 건물로..

하동 삼신산(지리산) 쌍계사(雙磎寺) - 팔영루(八泳樓) , 범종루, 구층석탑

쌍계사를 들어가는 출입문인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을 지나 만나는 공간입니다. 마당 한 가운데에는 최근에 세운것으로 보이는 월정사 구층석탑을 닮은 쌍계사 구층석탑이 자리하고 있고, 정면에는 우리나라 불교음악과 관련이 많다는 쌍계사의 누각인 팔영루와 범종과 범고 등인 있는 범종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왼쪽편 언덕으로는 팔상전과 성보박물관이 있고 그 사이로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쌍계사 천왕문을 지나면 보이는 공간입니다. 최근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월정사 구층석탑과 비슷한 모양의 석탑이 마당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고 본당을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한 누각인 팔영루와 범종과 법고 등이 있는 범종루가 있습니다. 하동 쌍계사의 누각인 팔영루는 건물의 규모가 약간 큰 편에 속하는 누각입니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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