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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 2

[중앙박물관 특별전]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 삼국의 문방구

한자가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로 문자생활을 사용했던 문방구로는 기본적으로 종이,붓,먹,벼루가 구한말 이후 새로운 필기도구들이 등장하기까지는 사용되었다. 삼국시대 이전의 문방구가 이후와 다른점은 글자를 적는 필기도구로서 목간, 죽간 등이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목간은 종이가 발명대기 이전인 진한(秦漢)시대와 그 이후에도 종이와 함께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목간은 끈으로 엮은 얇은 나무판에 붓으로 글씨를 쓰는 것으로 책(冊)이라는 글자의 어원이 되며, 종이가 발명된 이후에도 상당히 오랜기간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도 문자가 도입된 이래로 목간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창원 다호리 유적지에서 발견된 붓과 지우개 역할을 했던 칼에서 알 수 있듯이 교역을 위한 실무적인 목적에서 먼저 사용되었던 것으로..

중앙박물관 2011.11.12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던 문방구 (붓,먹,벼루,종이)

고궁박물관에 전시된 조선왕실에서 사용하던 문방구들이다. 문방구는 조선시대 서재인 문방에 갖추어 놓아야 하는 종이.붓.먹.벼루 등을 말하며, 옛날에는 벗과 같다고 해서 문방사우라고도 부른다. 조선왕실에서 사용했던 문방구들을 보면 연잎을 표현한 섬세한 조각이 일품인 대형 벼루를 제외하고는 일반사대부에서 사용하던 것들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며, 절제된 조선왕실의 생활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조선시대 문방구는 학문을 강조하던 유교사회이자 근검을 강조하던 양반 사대부 중심의 사회에서도 많은 이들이 상당히 욕심을 내어서 갖고 싶어하던 사치 기호품 중의 하나였고, 각각의 것들은 이런 사회.문화적 욕구를 반영하여 그 자체로서도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지금도 일부계층에서는 상당히 비싼 외제 볼..

지역박물관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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