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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4

강화 교동도 화개산 봉수대와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강화도 서북쪽 한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교동도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개산은 해발 26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서 북한의 연백평야를 비롯하여 서해안의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아주 좋은 산이다. 화개산은 한강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징때문에 삼국시대 이래로 국방상 중요한 요지였으며, 광개토대왕이 한성 백제를 제압하기 위해 산성을 쌓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고려시대에 쌓은 화개산성의 석축들이 일부 남아 있다. 화개산 정상 동쪽편에 있는 연봉 정상에는 조선시대 비상통신수단이었던 봉수대 석단이 남아 있다. 이 봉수대에 올라서면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강화 본섬의 덕산봉수에서 연락을 받아 동쪽편 하점면에 있는 봉천산 봉수로 응한다고 되..

서울 남산 (목멱산) 봉수대 터 - 전국의 봉수가 집결되던 곳

남산타워, 팔각정과 더불어 서울 남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념물 중의 하나인 목멱산 봉수대 터이다. 예전에 전국의 봉수가 서울로 집결하던 남산의 5개 봉수대 중에 하나가 있던 자리에 현재의 봉수대를 복원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이후에 그 많던 봉수대들을 없애버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봉수대는 거의 없는 것 같고, 각지에 복원된 봉수대들이 자리하고 있다. 남산이 수도 서울에서 가져왔던 위상을 잘 보여주는 시설이다. 지금도 무선통신망의 중추로서 남산봉수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남산타워가 남산 정상에 자리를 잡고 있다. 남산 정상 목멱산 봉수대터에 자리잡고 있는 봉수대. 불을 피울 수 있는 5개의 봉수로 이루어져 있다. 전국에 복원된 많은 봉수대들 중에 5개의 봉수 전체를 복..

서울 무악산 동봉수대터 - 안산 정상에 자리잡은 봉수대

안산 정상에 자리잡은 무악봉수대는 동.서 봉수대가 설치되어있었다고 하며, 그 중 서봉수대터에는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동봉수대터에는 봉수대가 복원되어 설치되어 있다. 동수대는 평안도에서 황해도를 거쳐온 신호를 잡아서 남산 목멱산 봉수대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던 봉수대였다. 현재는 안산 산책로의 최종 목적지로서 정상에 올라서면 서울 사대문안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동쪽편 정면으로는 인왕산 능선을 따라서 쌓은 한양성곽을 볼 수 있으며,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안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무악산 동봉수대터. 무악산 동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봉수대를 복원해 놓고 있다. 무악산 동봉수대와 서봉수대 사이에는 헬기장이 있고, 건너편에 서봉수대 자리에는 군부대가 있다. 모악산 동부수..

[수원 화성] 봉돈, 봉수대와 돈대 기능이 함께 있는 돈대

수원화성을 성곽 창룡문을 지나서 2개의 포루와 치성을 지나면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군사시설인 봉돈을 볼 수 있다. 봉돈이라고 불리는 까닭은 적의 동태를 감시하고 제압하는 돈대의 기능과 수원화성과 다른 지역과의 통신을 담당하는 봉수대의 기능을 같이 하고 있기때문이다. 중국 청나라 건축의 영향을 받아서 벽돌로 쌓아 만든 봉돈은 아래쪽은 공심돈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위쪽에는 5개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수원화성의 봉돈은 용인 석성산 봉화, 서해안 흥천대 봉화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수원화성 동쪽 성곽에 설치된 봉돈. 돈대 위에 구운 벽돌로 쌓은 5개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옆에서 본 수원화성 봉수대 봉화신호체계 수원화성 봉돈 아래쪽은 공심돈처럼 비어 있으며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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