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비로자나불 7

철원 도피안사, 통일신라 말기 지방호족이 세운 대표적인 사찰

철원 도피안사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화개산에 있는 절로 한국전쟁 이후 군에서 재건한 사찰이다. 철원 도피안사는 현재 본당에 모셔져 있는 철조비로자나불상을 모시기 위해 통일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통일신라시대 지방 호족들이 철불상을 조성하여 현재 위치에 세웠다고 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전통적인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 호족의 힘을 과시하는 면이 있는 사찰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사찰의 불전들은 여러 전란을 거치면서 불타버렸지만, 철불상과 삼층석탑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사찰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중수한 것으로 최근까지 민통선 북방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었던 군부대에서 관리하던 사찰이다. 도피안사..

전국 사찰 2013.08.30

[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석조불상, 철조불상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전시된 대표적인 불상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불상이지 석굴암 본존불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상인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반가사유상도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불상은 크게 그 재료에 따라서 석조불상, 목조불상, 철조불상, 금동불상 등이 있으며, 새겨진 부처님의 모습에 따라서 석가모니불(여래상),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불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성격에 따라서 대표적인 불상들을 박물관에 전시해 놓고 있다. 보통 사찰 불당에 모시는 불상들은 대부분 유명 사찰에서 대대로 전해내려 오기때문에 박물관에 있는 경우는 많지 않고, 주로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다가 조선전기에 폐사지가 된 절터에서 발굴된 불상들이 대부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개인들이 소장했..

중앙박물관 2012.08.21

공주 마곡사 주불전인 대광보전 (802호), 조선후기에 지어진 웅장한 건축물

마곡사 경내에는 주불전으로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광보전과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이 있고, 서쪽편에 웅진전과 조사당을 보조적인 성격의 불전으로 두고 있다. 마곡사는 충남지역 조계종 산하 사찰들을 관장하는 규모가 큰 사찰로 선종 사찰의 성격이 강한 곳이기도 한다. 또한 합천 해인사와 함께 대광보전을 주불전으로 삼고 있는 많지 않은 사찰 중의 하나이다. 마곡사 대광보전은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진 것으로 19세기초에 중건한 사찰건물로 보물 802호로 지정된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 대광보전은 건축연대가 오래되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외관이 장대하면서 화려하여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건물규모는 앞면 5칸, 옆면 3칸의 건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화려한 외관이 특징인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적광전

철원 도피안사는 철원평야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평지사찰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사찰로 도선국사가 도피안사를 창건할 때 만들었다는 철조비로자나불상이 있기 때문에 그 존재가 지금껏 이어져 있다고 보여지는 사찰이다. 중부지방에서 남한강을 비롯하여 주요 교통로나 도심에 가까이 있는 사찰들은 조선초 숭유억불 정책으로 폐사가 된 경우가 많은데 이 도피안사는 지금껏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철조비로자불상을 모시고 있기때문에 도피안사의 중심불전도 당연히 대적광전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한국동란 이후 불타버린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사찰인 까닭에 문을 굳게 닫고 있어 실제 불상을 보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다. 도피안사 중심불전인 대적광전. 앞면 3칸의 크지 않은 건물 ..

가야산 해인사, 중심불전인 대적광전

법보사찰인 가야산 해인사 중심불전인 대적광전이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이 중심불전인 일반 사찰과는 달리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적광전이라 부른다. 건물은 수차례의 화재로 인한 소실과 중수를 거듭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구한말 순조때 새로 지은은 것을 1971년대 대폭 수리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을 토대로 과거 건물을 모습을 추론해 보면 구례 화엄사 각황전과 비슷한 통일 신라시대 금당의 모습을 했을 것으로 보이며, 그 규모 또한 후대의 대웅전 건물에 비해 규모가 상당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의 건물도 그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고, 조선시대 이후 우리나라 건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치미를 사용하고 있다. 해인사 중심불전인 대적광전은 앞면 5칸, 옆면 4칸의 상당히 ..

영주 부석사 - 북지리 석조여래좌상 (비로자나불상)

부석사 조사당을 지나서 숲속길을 조금더 걸어가면 길이 끝나는 지점에 2두개의 불전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동쪽편에는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신 웅진전이 있고, 서쪽편에는 원래는 스님들의 선방이었으나 지금은 석조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는 자인당이 있다. 자인당 내부에는 원래 부석사 인근 절터에 있었던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했던 비로자나불 석상 2구와 석불좌상 1구가 자리잡고 있다. 원래 같이 있던 불상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3구의 불상을 한데 모아서 삼존불상으로 모시고 있다. 삼존불 중 동쪽에 모셔진 비로자나불상. 서쪽에 모셔진 비로자나불상 삼존불상 중 가운데 모셔진 석조불상. 비로자나불상에 비해서 후대에 만들어졌으나, 석가모니를 상징해서 그런지 가운데 모셔져 있다. 삼존불상이 모셔진 부석사 자..

경주 불국사 비로전, 통일신라 3대불상인 금동 비로자나불상을 모신

불국사에 있는 불전중에서 특징적인 불전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했던 국보인 금동비로자나불상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기때문에 지금도 비로전이 존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전각의 크기와 비로전 영역의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독립된 영역을 이루고 있고, 서쪽편에는 보물인 불국사 사리탑이 있습니다. 불국사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비로전입니다. 건물자체는 70년대 초반에 중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불국사 비로전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국보인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금동비로자나불상을 모시고 있는 점입니다. 내부에 웅장하게 앉아 있는 비로자나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립니다. 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