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삼국시대 성곽 2

대구 달성 (사적 62호), 원삼국시대 대구지역 토착세력이 쌓은 토축성

대구시 중심부에 위치한 달성공원은 작은 동물원이 있고, 조선시대 경상감영 출입문이었던 관풍루가 있는 대구의 오래된 도심공원이다. 달성공원은 원래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읍성 바깥쪽에 있던 오래된 토성으로 조선초기에는 달성내에 감영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이곳엔 고려시대에는 달성서씨가 살던 사유지였으나 전국적으로 국방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읍성을 쌓던 세종대에 국가소유로 바뀌어 읍성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대도시에 공원이 처음 세워지기 시작했던 1905년에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967년에 오늘과 같은 모습의 현대식 공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대구 달성은 대구시민이 많이 찾는 유서깊은 도심공원이지만, 우리나라 성곽 중에서는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된 곳 중 하나이다. 이곳은 원삼국시대 대구지역 지방세력..

파주 육계토성, 임진강 남쪽에 위치한 백제계 토성

임진강변 남쪽에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에 자리잡고 있는 백제계 토성인 육계토성이다. 초기 고구려와 백제의 경계지역으로 보이는 임진강 남쪽 파주의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삼국시대 유적이지만 농경지로 사용되었고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구분을 하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전체적으로 서울 올림픽 공원내에 있는 몽촌토성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이 육계토성의 북쪽편에는 고구려 성인 연천 호로고루와 당포성, 남쪽편에는 파주 칠중성이 자리잡고 있어 생생한 격전의 현장임을 느낄 수 있다. 이 곳은 임진강에서 수심이 가장 낮은 걸어서 도하할 수 있는 가여울이 있어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지점이었으며, 구불구불하게 흐르는 임진강이 북쪽으로 돌출해 있는 지점으로 가여울과 서쪽편 두지나루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점에 성을 쌓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