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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무 2

[성균관] 전사청과 수복청,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

성균관은 조선시대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유생들이 강당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기숙사인 동.서재에 숙식하면서 공부하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중심으로 제사를 올리는 제향공간으로서의 역활도 아주 중요했다. 이는 지방의 중등교육기관인 향교나 사설교유기관 역할을 했던 서원도 비슷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의미로 성균관의 원래 명칭은 공자를 모신 사당이라는 뜻으로 문묘(文廟)라 한다. 성균관은 제사를 올리는 제향공간이 앞쪽에 있고,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학공간이 뒷쪽에 위치한 전묘후학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지방의 향교나 서원도 성균관과 비슷한 공간배치를 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에서 운영했던 문묘답게 사당을 관리하고 제사를 준비하던 공간이 대성전 서쪽편에 별도로 ..

김포향교, 김포현의 중등교육기관

김포공항 서쪽편에서 강화도가 있는 서해안까지가 현재의 김포시이다. 조선시대의 김포현과 통진현이 합쳐진 곳이 현재의 김포시이고, 현재 김포시청을 중심으로 김포현이 존재했었다. 김포현은 남쪽으로는 부평부, 북쪽으로는 통진현, 서쪽으로는 서해안, 동쪽으로는 양천현과 경계를 이루는 영역이다. 옛 김포현의 흔적인 관아 건물들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관청에서 운영하던 중등교육기관인 김포향교만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김포향교는 원래 김포장릉 부근에 있었다고 하며, 장릉의 조성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가 현재의 위치로 다시 옮겨졌다고 한다. 건물들은 그 내력이 적혀 있지 않는 것으로봐서는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건물또한 아닌 것 같다. 아마도 구한말에 세워진 건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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