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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여래입상 2

제천 청풍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보물 546호)

청풍문화재단지에 있는 보물 546호로 지정된 제천 물태리석조여래입상이다. 이 불상은 원래 청풍도호부 관아가 있던 읍리에 있었던 불상인데,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전체적으로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서민적인 모습의 미륵불상들과는 달리 통일신라 불상의 세련되면서도 힘이 있는 조각수법이 남아 있는 불상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사실적인 손의 표현, 형식적의 주름 등의로 볼 때 통일신라 불상 조각수법의 영향이 남아 있는 고려초기의 불상이라고 한다. 삼국시대 이래 영남지방의 관문격인 죽령길에 위치해 있었던 청풍지역의 번성했던 과거를 잘 보여주는 유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주요 교통로나 경관이 좋았던 지역에는 큰 사찰들이 많이 있었는데, 청풍 지역에는 큰 사찰이 보이..

아산 평촌리 석조여래입상

아산 외암민속마을 맞은편 평촌리 산중턱 옛절터에 있는 고려시대 불상이다. 최근에 개설된 것으로 보이는 21번국도 옆에 있지만, 이 절터를 찾아갈려면 논길로 해서 찾아들어가야 한다. 이 절터에는 이 불상과 함께 작은 절이 있지만 그 내력을 잘 알기 어려운 작은 사찰이다. 이 불상은 화강암을 다듬어 만던 석조여래입상이지만 실제로는 바위에 새겨놓은 마애불상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불상은 전체적으로는 투박한 느낌이지만 옷주름이나 얼굴의 표현 등에 있어서는 조각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이 남아 있는 형식화된 고려초기 불상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전성기의 조각품들처럼 사실적이면서도 전체적인 비례에 있어서 균형미를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고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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