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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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23

고양 행주성당, 행주나루터 부근에 세워진 한옥형태의 성당 건축

고양시 행주산성로에 있는 행주성당이다. 이 성당은 서울부근에서는 명동성당, 약현성당 다음으로 오래된 성당으로 1910년에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1928년 이곳으로 이축하면서 원래의 건축자재들을 대부분 재활용하여 지어졌다고 하며, 1949년에 다시한번 증축하였다고 한다. 한옥형태를 하고 있는 성당으로 장식을 하지 않은 간결하면서도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행주성당이 있는 행주산성 아래 위치한 마을은 지금은 행주대교와 자유로에 막혀 외딴 섬처럼 느껴지는 마을이지만, 1978년 한강을 건너는 행주대교가 생기기 전까지는 나루터가 있었던 마을이다. 한강나루는 인천.김포지역과 한강 이북 지역을 연결해주는 주요 교통로였으며, 자유로를 비롯하여 많은 도로가 생겨나기 전까지 행주대교를 건넜던 자동차들..

[스페인 여행]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La Sagrada Familia), 건축가 가우디 일생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La Sagrada Familia은 스페인이 낳은 건축가 가우디의 최대 걸작으로 1882년부터 시작하여 그의 생전에 완공하지 못하고 100년을 더 기다려야 완성될 수 있다고 한다. 19세기말에 풍미한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이 대성당은 이 대성당은 그의 인생 말년 대부분을 바틴 대형 프로젝트로 13,000명이 미사를 볼 수 있는 거대한 건축물로 하늘을 찌를듯한 중세 고딕 성당을 모티브로 하여 설계되었다. 높이 솟은 나선형의 돔과 자연에 식물을 연상시키는 곡선을 가지는 기둥들로 숲을 연상시키는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 이 대성당은 중세고딕성당처럼 십자가 모양의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중앙에 솟은 돔은 예수 그리스도를, 4개씩의 종탑이 있는 3개의 현관인 파사드로 구성되어 있다. ..

스페인(Spain) 2013.09.13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의 성당 (Iglesia San Juan de los Panetes)

정식 명칭 Iglesia San Juan de los Panetes라고 불리는 이 성당은 사라고사 필라광장 서쪽편 끝 성곽부근에 위치한 성당이다. 이 성당은 바르코 양식으로으로 지어진 카톨릭성당으로 1725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이 곳은 초기 예루살렘의 성요한 기둥을 옮기면서 건설된 성당이 있었는데, 불타버리고 그자리에 새롭게 건설한 것이라 한다. 성당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장식도 많지 않은 편이다. 성당 동쪽편으로는 피사의 사탑을 연상시키는 벽돌로 쌓은 팔각 종탑이 있다. 이 성당은 로마시대부터 쌓은 것으로 보이는 사라고사 성벽 바로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성당 남쪽으로는 사라고사의 대표적인 상업지구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완공된 이 성당은 외관상 형태는 화..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여행] 톨레도 대성당 (Toledo Catedral)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톨레도 구도심 가운데 위치한 톨레도 대성당은 고딕양식의 스페인 성당들 가운가 가장 스페인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대성당 내부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답게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를 주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장식과 성화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왕실예배당을 중심으로 중세 스페인 왕실의 예배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대성당 외부는 고딕양식의 성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상과 성물들로 장식되어 있다. 대성당의 정문은 북쪽편 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문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높은 종탑이 있고, 오른편에는 작은 돔이 올려져 있다. 이 성당은 1226년에 착공되기 시작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서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톨레도는 1560년 펠리페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

스페인(Spain) 2013.08.27

[스페인 여행] 코르도바 메스키타(Mezquita), 이슬람 사원과 카톨릭 성당 건축물이 공존하는 곳

알함브라 궁전과 함께 스페인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이슬람 문화의 흔적인 코르도바의 이슬람 사원이었던 메스키타(Mezquita)이다. 스페인을 통치했던 후기 우마이야를 세운 알라흐만 1세가 서고트족 교회부지에 785년에 건설하기 시작해서 10세기까지 계속 확장하였다. 전체 면적이 약 23,000㎡ 규모로 약 2만5천여명의 신자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 중의 한곳이었다. 내부 기도실에는 1,293개의 기둥이 있는데 일부는 서고트족 교회, 코르도바의 로마시대 건물, 고대 카르타고의 건축물 자재들로 만들었다고 한다. 메스키타의 주 출입문은 북쪽편 종탑 아래 스페인 특유의 양식인 무데하르식 성문이며, 정문 이외에도 여러곳에 출입문을 두고 있다. 이슬람 사원 건물로 세워진 이 곳 ..

스페인(Spain) 2013.07.08

[스페인 여행] 코르도바 메스키타, 오렌지 나무가 있는 안뜰 (Patio de los Naranjos)

코르도바의 중심인 메스키타(Mezquita)는 8세기 스페인을 통치한 우마이야 왕조가 세운 세계 최대의 이슬람 사원 중 하나이다. 이슬람 통치기간 코르도바는 콘스탄티노플과 함께 그리스.로마의 학문적 전통을 이어왔던 학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메스키타는 코르도바를 상징하는 장소로 2만5천명 이상의 신자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이슬람 사원이었다. 메스키타(Mezquita)에는 많은 출입문을 두고 있지만, 다른 이슬람 사원과 마찬가지로 사원 북쪽편에 무데하르식으로 만든 정문이 있고, 정문을 통과하면 이 사원의 규모에 걸맞는 오렌지나무가 심어진 넓은 안뜰이 있다. 이슬람 사원의 안뜰은 원래 기도를 하기전에 세수를 하는 곳으로 이 곳이 카톨릭성당으로 바뀐 뒤에도 없어지지 않고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스페인(Spain) 2013.07.08

[스페인 여행] 코르도바 메스키타에 세워진 대성당

스페인의 카톨릭 왕조가 이베리아반도에서 이슬람세력을 축출한 후 많은 남아 있던 많은 이슬람 사원들은 없어졌지만, 주요 도시에 존재했던 일부 이슬람 사원들은 건축물로서 규모가 크고, 웅장하게 지어졌기때문에 카톨릭 성당으로 개조한 경우도 있었다. 이슬람 사원을 카톨릭 성당으로 개조한 대표적인 곳이 세비야 대성당과 코르도바의 메스키타이다. 코르도바의 메스키타는 중세 스페인을 통치한 우마이야 왕조가 건설한 신자 2만5천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당대 최대의 이슬람 사원이었기때문에 성당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세비야 대성당과는 달리 이슬람 사원의 원형이 많이 남아 있다. 코르도바 메스키타에 세워진 대성당은 기존의 이슬람 사원을 허물지 않고 거대한 사원 중앙부분을 철거하고 르네상스 양식으로 대성당을 세웠다. 메스..

스페인(Spain) 2013.07.08

서산 동문동성당, 언덕위에 세워진 하얀색 교회

서산 동문동성당은 1937년에 지어진 카톨릭교회로 철근콘크리이트 건물에 흰색 페인트칠을 한 건물이다. 건축재료나 시공기법에 있어서 화려하거나 특출난 부분이 없어 보이지만, 외관상으로만 볼 때도 수준 높은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로 보인다. 로마시대 이래 전통적 카톨릭교회 건축형식인 바실리카형 3랑식 평면으로 지어진 건물로 가운데 신랑(nave)과 통로가 되는 양쯕 아일(aisle)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부(Facade)는 3개의 아치형 출입문을 두고 그 위에 종탑을 두고 있다. 가운데 신랑(nave) 천정은 전통 고딕성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볼트형 천정을 하고 있으며, 양쪽 아일(aisle)은 평면천정을 하고 있다. 이 성당은 바실리카형 교회건물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장식을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전..

[이탈리아여행] 피사(Pisa), 피사대성당(Duomo di Pisa)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대성당(Duomo di Pisa)는 이탈리아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으로 기존의 대성당 건물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외형을 하고 있다. 이 성당은 5회랑의 회랑과 좌우에 익랑을 두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 대성당은 팔레르모 해전의 승리를 기념해서 부스케투스(Buschetus)설계로 1064년에 착공해서 1118년에 완공하였으며, Santa Maria Aussunta에 바쳐진 성당이다. 1272년에 회랑부가 서쪽으로 확장되었으며, 출입문이 있는 전면부 파사드(facade)는 13세기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외관은 여러가지 색의 대리석으로 꾸며 놓고 있으며, 외관은 장식적인 고딕풍을 하고 있다. 대성당의 부속건물로 종탑인 '피사의 사탑', 세례당(Batistery), 회랑식의 묘지..

이탈리아(Italy) 2012.03.08

[이탈리아여행] 베네치아 산마르코대성당(Basilica San Marco), 도시의 수호성인 산마르코를 안치한 성당.

산마르코대성당(Basilica Cattedrale Patriarcale di San Marco)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 중심에 위치한 대성당을 이 도시의 수호성인인 산마르코의 유골을 봉안하고 있는 성당이다. 산마르코(San Marco)은 신약 마가복음의 저자로 초대 알렉산드라대주교로 영어로는 Mark라고 쓴다. 로마카콜릭과 동방정교회에서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공증인.안경사.유리제작자.동물사육자.번역가.베네치아의 수호성인으로 사자를 옆에 두고 복음서를 저술하는 모습으로 많이 그려진다고 한다. 산마르코는 베드로의 통역으로 일하면서 예수의 언행과 행적을 기록했다고 하며 58~62년에 주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순교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의 시신이 9세기 알렉산드리아의 한 성당에서 발견되..

이탈리아(Italy) 2011.11.24

[이탈리아여행] 베네치아 Chiesa dei Gesuati 성당.

베네치아 본섬을 가로 지르는 대운하(Grand Canal)이 끝나는 지점에는 구겐하임미술관, 아카데미아미술관을 비롯하여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 귀족들의 저택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대운하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아카데미아 다리에서 내리면, 옛 수도원 건물을 개조한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있고, 미술관 옆 골목길을 따라서 조그만 걸어가면 넓은 베네치아 석호와 그 너머로 Giudecca섬이 보인다. 이 곳에서 베네치아에서는 중간 규모의 성당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은 베네치아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성당들과는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베네치아 아카데미아미술관 뒷편에 있는 이 성당의 이름은 'Chiesa dei Gesuati'이며 도미니코 수도회 소속 성당으로 아카데미아미술관에 있었던 수도원 부속 성당이었던 것으..

이탈리아(Italy) 2011.11.01

[이탈리아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성당 (Santa Maria delle Grazie), '최후의 만찬'이 그려진 성당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이 그려져 있는 밀라노의 또다른 명소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Santa Maria delle Grazie)이다. 건물 외관상으로는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건물이지만 르네상스 양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수도사들이 대식당 북쪽벽에 예수와 12제자의 만찬 장면을 그린 '최후의 만찬'이 그려져 있다는데 관람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실제 관람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성당 건물은 흔히 볼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 교회나 성당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 제단이 있는 앞쪽에는 돔을 설치하여 오래된 성당 같은 분위기가 나기는 하는데 신자석이 있는 부분은 붉은 벽돌로 외장을 하고 창호나 벽면에 장식을 많이 두고 있지 않은 평범한 모습을 하..

이탈리아(Italy) 2011.09.30

[프랑스여행] 아비뇽 교황청 시절에 지어진 낡은 성당 (Sait-Martial Temple)

아비뇽 남쪽편 성문 부근의 지역은 오래된 중세 대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낡은 건물들은 박물관이나 유적지로 남겨두고 있다. 아비뇽 기차역에서 내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오래된 유적인 Saint-Martial 성당이다. 이 성당은 아비뇽에 있는 주요 성당중의 하나로 14세기에 아비뇽교황청에 교황 클레멘트5세가 머물던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Saint-Martial의 후원아래 베네틱트 수도회의 College로 설립된 건물 중 하나로 보인다. 현재 석조건물로 되어 있는 이 성당 건물은 낡고 건축물 외벽부분이 상당부분 파손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당건물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되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해 주고 있으며, 이 성당의..

프랑스(France) 2011.07.13

공주 중동성당, 붉은 벽돌을 쌓아서 만든 고딕양식의 성당

공주시 옛 도심 언덕 위에 자리한 천주교 공주 중동성당이다. 1930년대에 세워진 이성당은 서양 중세 때 유행하던 고딕건축 양식 건물로 성당건축물로서는 평이한 외관을 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목조건축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성당 건축물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쌓은 외관에서는 벽돌의 질감과 느낌이 잘 드러나 있으며, 아치형 창문과 현관 출입문의 아치는 하늘로 솟아 오르는 느낌을 주는 중세 고딕양식 성당의 건축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당 건물 옆에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붉은 벽돌로 지은 사제관이 있다. 이 사제관은 일제 강점기에 많이 지어졌던 서구식 주택처럼 지은 2층 건물로 단순하면서도 본당건물과 일체감을 주고 있다. 이 성당은 건물규모는 그리 크지 않..

아산 공세리성당, 공세곶 언덕에 세워진 아름다운 성당

공세리성당은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언덕에 위치한 성당이다. 아산 공세리는 평택과 아산을 연결한 아산만방조제의 아산쪽 연결지점으로 지금은 평지에 솟은 작은 동산처럼 보이지만, 조선시대 세금을 걷어들이는 바닷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공세곶고가 있었던 장소로 공세리성당이 있는 곳이 바다로 튀어나온 곶이었던 곳이다. 공세리 성당에는 본당을 비롯하여 사제당.피정의 집 등의 건물이 있는데, 그 중 1897년에 지어진 사제관이 가장 오래된 건물이고 본당도 1922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지은 고딕양식의 건물로 초기에 지어진 성당건물인 명동성당, 약현동성당, 원효로성당 등과 설계와 공법에 있어서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지금은 아산만의 한적한 시골마을 성당이지만, 당시에 이 곳에 큰 규모의 성당을 ..

서울 양화나루.잠두봉 유적, 절두산순교자기념관

서울 양화대교와 당산철교를 지나갈 때 볼 수 있는 양화나루.잠두봉 유적이다. 절두산 순교자 기념관으로로 불리는 이 곳은 구한말 천주교 박해때 숨진 순교자들과 외국인 선교사들이 이 곳에 묻히면서 천주교에서 중요한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기념관이 있는 잠두봉은 누에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잠두봉이라 불리며, 서양인들이 한국에 들어올때 이 곳을 통해서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주변의 외국인묘지와 함께 서구적인 분위기를 많이 주고 있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수되었다고 해서 절두산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서소문, 원효로와 함께 순교 성지로 불리며, 풍수가들은 그런 사실과 철도를 연결시켜서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한강변 양화진 나루터에 있는 잠두봉 정상에 조성된 천주교 절두산순교자기념관. 기념관은 잠두봉 경관을 해치지..

한국의 풍경 2010.08.28

명동성당 부속시설과 주변 풍경

명동성당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으로 우리나라 카톨릭의 중심이다. 현재는 19세기에 지어진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서울대주교청, 서울교구청, 카톨릭회관 등 여러 부속 건물이 있고, 여학교인 계성여고도 이 곳에 자리잡고 있다. 명동에서 제일 높은 언덕에 위치한 명동성당에 들어서면, 인파로 북적이는 명동거리를 비롯한 서울 도심 풍경과 대비되는 한가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로 가득차 있다. 성당을 찾아갈때 제일 좋은 점은 누구에게나 건물이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성당을 찾을때 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성당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돌아다녀도 아무도 귀찮아 하거나,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런 것이 없어서 언제나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한다는 것이 인상을 항상 좋게 한다. 명동성당 뒷편에 있는 성모마리아상. 성모상 앞에..

한국의 풍경 2010.08.28

인천답동성당, 초기 성당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

천주교 인천교구청이 있는 인천답동성당은 코스트신부가 설계하여 1897년에 세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딕양식의 성당 건축물이다. 서울 명동성당, 약현동성당, 원효로 성당 등 초기에 세워진 코스트신부가 설계한 성당과 유사한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는 이 성당은 19세기에 지어진 성당이지만 그 규모가 상당히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다. 건물 중앙에 큰 탑을 두고, 중앙과 양쪽에 출입문을 설치해 두고 있는 성당건축의 기본에 충실한 건축물이다. 현재의 성당은 초기 성당건물에 붉은 벽돌로 외장을 마감하는 개축공사가 일제강점기에 있었다고 한다. 사적으로 지적된 건축물로 역사적인 의미는 상당히 높은 건축물이다. 이 성당이 있는 인천 답동은 인천 구도심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항장이었던 인천항의 입장에서 보면..

인천 차이나타운, 해안천주교회

인천 차이나타운 중앙에 위치한 작은 성당인 해안천주교회이다. 중국 음식점들과 낡은 주택들 사이에 위치한 이 곳 해안천주교회는 차이나타운의 서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것을 느낄 수 있는 낡은 건물 외형과 소박한 장식을 보여 주고 있는 성당 건물이다. 일반적인 성당이나 대형 교회 건물과는 달리 다닥다닥 붙어 있는 슬럼화된 옛 도심에 별로 크지 않는 주위의 건물들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다. 성당 교육관이 길 건너편에 있고, 이 곳 차이나타운의 화교학교가 교육관 뒷편에 자리잡고 있다. 19세기 인천이 개항되었을때부터 이 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사적으로 지정된 오래된 성당인 답동성당에서 분리하여 일반주택을 매입하여 1960년대에 건립한 성당이라고 한다. 차이나타운의 서민들과 같이한 사람의 때가 묻은 ..

한국의 풍경 2010.08.05

강릉 임당동 성당

강릉 객사가 있는 임영관지 동쪽 길 건너편에 있는 임당동 성당건물이다. 근대 건축물로서 문화재로 등록된 건물이지만 195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해방 이후에 지어진 건물로 화려하거나 많은 재원을 투입하여 지은 건물이 아닌 까닭에 웅장하거나 화려한 멋은 없지만 다양한 양식을 접목시켜서 낡았지만 세련된 멋을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강원도 지역 성당건축을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강릉 임당동성당은 건물의 크기나 외장재 등 외형적으로는 큰 교회건물로 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여 멋지고 휼륭한 건축물을 세울려고 했던 당시 사람들의 정성이 보이는 건축물이다. 강릉 임당동 성당 정면 출입문. 아치형 출입문 위로 뾰족한 첨탑을 잘 구성해 놓고 있다. 임당동 성당 첨탑 성당 건물은 왼쪽편에는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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