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에 위치한 봉선사는 500여년전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선왕의 위엄을 기리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 있던 운악사라는 절을 크게 중창하고 봉선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원래 운학사는 고려초인 광종대에 세운 절로 세종대 7개 불교 종파를 선종과 교종으로 통합될 때 혁파되었다가 부근에 세조의 능인 광릉이 조성되면서 세조의 비인 정희왕후게 이 절을 크게 중창하여 원찰로 삼았다. 명종대에는 전국 교종을 대표하는 사찰로 경기도내 전사찰을 관창하기도 하였다고 하며, 당시 전국 승려들의 교학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과거시험인 승과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서산.사명대사 같은 고승들도 당시 이곳에서 승과에 응시하였다고 한다. 봉선사를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크게 중장할 당시에는 사찰 가람의 규모는 89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