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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병 5

광주 개원사, 남한산성 승병을 총지휘하는 본영사찰

남한산성 남장대가 있는 능선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 사찰인 개원사이다. 지금 볼 수 있는 개원사는 규모가 크지 않고 문화재도 거의 없어 전통이 없어 보이는 사찰이지만, 조선시대에는 남한산성 승군들의 본영으로 전국의 사찰들을 규찰하는 조선불교의 총본산이었던 사찰이다. 병자호란에 대비하여 조정에서는 전국에서 승려들을 동원하여 남한산성 축성 임무를 맏겼다. 이때 승려들의 숙소와 수행을 의한 공간으로 10개의 사찰을 신축하였는데, 개원사는 산성내 승군들을 총지휘하는 본영사찰이었다. 개원사는 병자호란때 창건된 이래로 남한산성 방어와 유지보수에 승려들이 큰 역할을 했던 까닭에 개원사는 구한말 갑오경장으로 승병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크게 번창하였다. 그러나 을사늑약과 군대해산 때 일제가 사찰에서 보관하던 무기를 수..

전국 사찰 2014.04.24

진주 호국사, 진주성을 지키던 승병들이 거처했던 사찰

진주 호국사는 진주성내에 위치한 사찰로 진주성내 승병들이 거처했던 곳이다. 호국사는 고려말로 당시 남.서해안 지역에 극심했던 왜구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한 승병을 양성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로 원래 이름은 내성사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최대의 지상 전투라 할 수 있는 2차에 걸친 진주성싸움에 참여하여 많은 희생을 치루었으며, 숙종으로부터 호국사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진왜란.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국방체제가 정비되고 전국의 주요 국방상 거점에 산성을 쌓는 승병들이 많이 동원되었으며, 호국사 또한 경상우병영 주둔지인 진주성내 산성을 축성하고 관리하는 승병들이 머무는 곳이었다. 호국사는 진주성 서장대와 진주성싸움 희생자를 위한 사당인 창렬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진주성 내에는 경상우병영 관..

전국 사찰 2013.07.24

여수 흥국사, 전라좌수영을 도왔던 승병들이 수행했던 영취산 자락 조선후기 대표적인 호국사찰

여수 흥국사는 원래 고려때인 1195년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현재의 흥국사는 조선중기에 중건된 사찰로 임진왜란때 여수에 있던 전라좌수영을 도와 호남지역 의병과 승병들의 항쟁에 중심이 되었던 사찰이다. 그때의 공적을 인정받아 인조대인 1624년에 계특대사가 크게 중창한 사찰이다. 흥국사는 대표적인 호국사찰로 지금은 다른 사찰과 마찬가지로 사찰입구에 일주문이 세워져 있지만 원래는 읍성의 성문처럼 공북루라는 누각이 있었고 성벽이 있었다고 한다. 한때는 500여명의 승려가 상주했을 정도로 큰 사찰로 다른 사찰에 비해서 요사채 건물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이들을 대표하는 불전인 부처의 제자들을 모신 나한전이 있다. 흥국사는 구한말 전라좌수영이 폐지될때까지 전라좌수영과 연계한 승병체계를 ..

전국 사찰 2012.11.04

광주 망월사, 남한산성 축성을 위해 동원된 승병들을 위해 창건한 사찰

남한산성 동쪽 해발 467m의 망월봉 아래에 위치한 망월사는 남한산성 축성과 방어를 위해 동원된 전국의 승병들을 위해 창건한 7개 사찰 중 하나로 남한산성에 남쪽편 검단산 방향과 함께 방어에 가장 취약했던 동쪽편 벌봉과 망월봉 주변을 방어하며 성벽을 유지.관리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었던 사찰이다. 이 사찰은 남한산성이 축성되기 이전부터 망월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으며, 남한산성 축성과 함께 사찰의 규모가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망월사는 구한말 일제에 의해 사찰 전체가 불타버리고 폐사되었던 것을 그 이후에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로 사찰 전각 중 원래부터 있던 건물은 하나도 없고, 건물 터를 잡고 있는 축대에서 옛 망월사의 규모를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통일신라시대 주장성이 있었던 남한산..

전국 사찰 2012.08.16

남한산성 장경사, 산성을 쌓고 지키던 승병들어 거처하던 사찰

병자호란에 대비하면서 조선은 한강이남에 위치한 천혜의 요새였던 남한산성을 크게 개축하면서, 전국의 많은 승병들을 동원하였다. 이 때 벽암각성선사가 조선8도의 도총섭이 되어 승려를 지위하여 남한산성을 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후에도 남한산성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부여 받았다. 남한산성내에는 이때 동원된 승려들을 위해 9개의 사찰이 지어졌다고 하며, 산성내 중심지에 위치한 개원사가 그 중심이 되는 사찰이었다고 한다. 병자호란 이후 남한산성에 세워진 9개의 사찰 중 현재는 본영에 해당한다고도 할 수 있는 개원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장경사가 현재까지 남아 있는데, 이 사찰들은 대부분 남한산성 방어에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남쪽편 검단산 방향과 외성인 봉암성과 한봉성이 있는 망월봉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그..

전국 사찰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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