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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 다층석탑 2

여주 신륵사 다층전탑(보물 226호)과 삼층석탑, 남한강 수로와 나룻터 이정표가 되었던 탑

신륵사 경내 동쪽편 남한강가 넓은 바위에는 다층전탑과 작은 삼층석탑이 자리잡고 있다. 벽돌로 쌓은 전탑은 신륵사를 찾는 사람뿐만 아니라 배를 타고 남한강을 오가는 많은 선박들에게 등대나 이정표같은 역할을 했던 탑이다. 다층전탑은 벽돌로 쌓아서 만든 전탑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 시대에 중건하면서 옛모습고 벽돌로 쌓은 전탑은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은 형태이고 많은 나람들이 오가는 남한강 나루터에서 눈에 띄는 이정표가 되었기때문에 신륵사를 벽절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전탑 아래 바위 위에는 고려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신륵사에서 입적한 나옹화상을 화장한 장소라고 한다. 신륵사 다층전탑 탑은 화강석으로 쌓은 기단위에 벽돌로 몸돌을 쌓고 그 ..

여주 신륵사 다층석탑 (보물 225호), 대리석으로 만든 조선시대 석탑

신륵사 주불전인 극락보전 앞 마당에 세워져 있는 다층석탑은 높이3m로 석탑으로서는 크지 않은 편이며 통일석탑이나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경천사지 석탑 등에 비하면 아담해 보이는 석탑이다. 고려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전통적인 삼층석탑 또는 오층석탑과는 달리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석탑으로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도교풍의 장식이 많은 경천사지석탑의 특징을 이어받은 석탑으로 보이다. 신륵사가 세종대왕 영릉의 원찰 역할을 부여받아 크게 번창했던 성종대에 중창된 다른 불전들과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 탑골공원에 남아 있는 세조대에 세워진 원각사지십층석탑보다 약간 늦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볼 때 원각사 석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성종대에는 세조의 며느리이자 성종의 어머니인 인수대비가 불교를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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