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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문 8

남한산성, 수어장대 아래 서암문(제6암문)

남한산성 지휘부가 있었던 수어장대 아래에는 바깥으로 통하는 서암문이 있다. 수원화성 서장대나 동장대 부근에도 암문이 있었는데 이 곳 남한산성에서도 수어장대 아래에 지휘부가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인 암문을 두고 있다. 이 암문을 빠져 나가면 남한산성 아래쪽인 송파지역과 연결되며, 옛날에는 송파나루를 거쳐서 도성인 한양과 연결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암문 북동쪽으로는 성벽을 돌출하여 적이 이 암문을 통과할 때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어며, 암문은 눈에 잘 띄지 않게 평거식으로 낮은 통로만 두고 있다. 지휘부가 있었던 수어장대 부근이라서 그런지 암문 주위 성벽은 주위보다 높고 튼튼하게 석축을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서암문(제6암문)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

강화산성(사적132호), 석수문에서 남장대 아래 암문까지

강화산성 성벽은 서문과 석수문을 지나면 해발 223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강화산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여 남장대가 설치된 남산으로 성벽이 이어진다. 남산은 관아와 행궁이 있는 북산에 비해서 경사가 가파르고 주변과 마을이나 다른 지역과 연결되는 고갯길이 많지 않은 편으로 실제로 남산 성곽은 적이 공략하기 힘들고 주변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도 많지 않은 편이며 남산 정상 남장대 아래 암문을 통해서 능선길을 따라 강화도 남쪽지역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강화산성은 강화읍 남쪽 남산과 북쪽 북산을 연결한 읍성의 성격을 갖고 있는 산성인데, 산능선을 따라 석축을 쌓은 지역은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에는 용이하나 큰길과 연결되는 동쪽과 서쪽은 평지에 석축을 쌓았기때문에 실제로 적의 공격에 취약한 부분..

남한산성, 동장대에서 북문인 전승문까지

남한산성은 한강 남쪽 청량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성으로 사방의 지형이 험한편으로 천혜의 요새라고 할 수 있다. 남한산성 북쪽 하남 춘궁동은 고려시대 절터인 춘궁동사지와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중요한 산성이었던 이성산성이 있으며, 고려초 세력을 떨쳤던 광주지역 호족의 근거지이기도 한다. 조선시대 이 지역을 관할하던 광주목 관아는 남한산성에 위치하고 있는데, 광주향교는 아래쪽 춘궁동에 있는 것으로 볼 때 원래 관아가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성산성 주변은 대표적인 통일신라시대 지방 유적지로 한성백제의 수도인 몽촌토성, 풍납토성과 가까이 있으며, 이성산성과 남한산성에 의지하여 외부세력의 공격에 대응하기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북문 아래의 계곡은 병자호란 당시 조선..

남한산성, 제1남옹성에서 남장대까지

남한산성은 한강 남쪽에 위치한 청량산을 중심으로 동쪽의 남한산, 남쪽의 검단산 사이에 형성된 분지를 둘레 8km의 석축으로 쌓은 조선시대 산성이다. 남한산성은 한성백제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후기 인조대에 청나라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쌓은 대표적인 산성으로 장대.돈대.암문 등 다양한 방어시설과 행궁 등 관아 건물들을 두고 있다. 남한산성은 전체적으로는 높고 경사진 지형에 석축을 쌓았기때문에 천혜의 요새라고 할 수 있으며, 역사 이래로 성이 함락된 적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남한산성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남쪽편 검단산 정상과 연결되는 능선지역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검단산과 약간 떨어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산성을 쌓아서 방어하기에는 그 범위가 넓어지는 약점..

남한산성, 남문(지화문)에서 제1남옹성까지

남한산성은 경기도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조선시대 산성으로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피신하여 항전을 하다가 청에 항복한 치욕적인 역사를 갖고 있는 산성이다. 산성에는 문루.장대.돈대.암문.우물.보 등의 방어시설과 행궁을 비롯한 관아, 군사훈련시설 등을 두고 있었다. 현재의 남한산성은 주로 인조대에 쌓은 것을 숙종대에 크게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한산성은 북쪽과 서쪽편으로는 경사가 심한편이고, 동쪽편으로 계곡을 이루고 있어 광주를 비롯한 경기도 남동부 내륙지역과 연결되고 있다. 반면에 산성 남쪽편으로는 검단산과 이어져서 약간 평평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서, 천혜의 요새라고 할 수 있는 남한산성에서도 방어에 제일 취약한 지점으로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가 집중적으로 공략한 지점이라고 한다. 남한산성 남문에서 ..

[수원화성] 각건대라 불린 동북포루와 동암문

동북포루는 수원화성 동북방면에 위치한 포루로서 팔달산을 제외하고는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포루이다. 그래서 이 포루는 화홍문에서 동장대까지 엄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이 동북포루의 형태는 성벽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치성위에 누각을 세웠으며, 치성은 속이 비어 있는 공심돈과 유사하다. 동북포루를 지나면 동암문이 있는데, 북암문과 거리는 짧은 편으로 아마도 동장대를 보좌하기 위한 출입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동북포루는 방화수류정 다음에 위치한 포루로서 각건을 닯아 각건대라 불리기도 한다. 큰 돌을 쌓아 올린 치성과는 달리 벽돌로 쌓아 올렸으며 공심돈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북각루에서 동북포로 사이의 성곽 담당 부대가 적힌 표지석 동북포루 누..

[수원 화성] 팔달산 정상 서암문, 서노대

수원화성 서포루를 지나면 연무대와 함께 수원화성에서 제일 중요한 시설로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를 만날 수 있다. 서장대에 올라서면 수원시내늘 물론이고, 북쪽으로는 광교산, 용인방면이 남쪽으로는 화산, 오산 독산성까지 눈으로 들어오는 경관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서장대는 정조대왕이 친히 쓴 글씨가 편액으로 걸려있고, 그 아래에는 화성행궁이 자리잡고 있다. 서암문은 아마도 서장대를 출입하기 위해서 만든 암문으로 보이며, 수원 화성에서 설치된 암문 중에서도 제일 교모하게 설치한 것 같다. 서노대는 서장대와 함께 사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사방으로 쇠뇌를 공격할 수 있는 중요한 군사시설이다. 수원화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서장대. 서장대를 가기 직전에 교모하게 설치된 서암문이 있다. 아마도..

[수원 화성] 서남암문과 서남포사

수원화성 성벽길 남포루를 지나면 팔달산 정상 부근에 이르면 성벽이 서남쪽으로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이 성벽길을 용도라고 부른다. 이 용도를 나가는 출입문으로는 서남암문이라 불리는 암문을 설치해 놓고, 그 위에는 병사들이 상주하던 시설인 서남포사가 있다. 암문과 포사가 하나로 되어 있는 특이한 시설물이다. 남포루를 지나서 팔달산 정상으로 성벽길을 계속 오르기 시작한다. 경사가 약간 급해지면서 팔달산 정상부근에 위치한 서남암문과 서남포사에 도착하게 된다. 성벽길에서 본 서남포사의 옆면, 병사들이 상주하던 곳으로 출입문이 있다. 서남포사 아래로는 화성의 5개 암문 중 하나인 서남암문이 있다. 서남암문을 나서면 수원화성 성벽 중 돌출된 부분인 용도와 연결되어 있다. 용도에서 본 서남암문과 서남포사 용도에서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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