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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가옥 3

상주 오작당, 승곡리마을에 남아 있는 조선중기 양반가옥

상주시 승곡리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으로 보물로 지정된 인근에 위치한 양진당과 함께 조선중기 문신 조정이 지은 집이다. 양진당과 비슷한 양식으로 원래는 겹집으로 좌우에 익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안채, 사랑채, 가묘만이 남아 있다. 조선중기인 선조대에 처음 지은 집으로 양진당보다 오래된 가옥이라고 한다. 건축수법에 있어 침수피해가 많았는 지형적 특징을 고려하여 안채는 마당보다 높게 지었으며, 기둥 모서리를 깎아 모접을 두고 있다. 원래는 양진당과 비슷하게 'ㅁ'자형 주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며, 'H'자형으로 된 안채지붕에서 그 흔척을 찾아볼 수 있다. 승곡리마을은 낙동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낙동강 지천인 장천 주변에 비교적 넓은 농지가 형성되어 있고 물이 풍부한 마을로 전형적인 양반들의 세거지였..

고택_정원 2013.11.15

안동 하회마을 양오당(주일재)과 가온당, 분가한 후손들이 지은 양반 가옥

안동 하회마을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낙동강이 'S'자형으로 굽이쳐 흐르는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마을로 서애 류성룡으로 대표되는 풍산류씨가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는 마을로 후대에 고관을 많이 배출하여 경제적으로 부를 많이 축적한 양반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하회마을은 서애 류성룡의 형으로 대학자였던 류운룡의 종택이자 종가집인 양진당을 중심으로 후손들이 분가하면서 크고 작은 저택들이 들어서 있다. 대체로 후대로 가면서 분가한 저택일수록 양진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하외마을 종가집인 양진당에서 분가한 대표적인 저택인 서애 류성룡 종택인 충효당 뒷편으로는 그의 증손인 류인하가 분가한 집인 양오당이 있다. 주일재라고도 불리는 이 가옥은 후대에 분..

고택_정원 2012.11.05

충주 윤민걸가옥, 남한강 지역 양반 가옥

충주시 엄정면에 남아 있는 옛 지주계층이 살았던 양반가옥인 충주 윤민걸가옥이다. 이 가옥은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 별당, 행랑채,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는 상당히 부유했던 것으로 보이는 양반가옥이다. 'ㅁ'자형으로 구성되어 폐쇄적인 경북내륙지방의 양반가옥과는 달리 담장으로 안채와 사랑채를 구분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넓은 마당과 개방적인 건물배치를 하고 있는 전형적인 남한강 유역의 양반 저택이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가옥은 뒷쪽에 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하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북향집이다. 이 가옥이 있는 충주시 엄정면은 강원도 내륙지방에서 제천을 지나 박달재를 넘어서 충주 남한강 유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충주에서 남한강 하류방..

고택_정원 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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