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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로 3

문경 진남교반과 토끼비리, 옛사람들이 오가던 영남대로 옛길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육상교통로 중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길을 영남대로라고 하는데 대체로 동쪽편 죽령을 넘어가는 길을 영남좌로, 문경새재를 넘어가는 길을 영남중로, 추풍령을 넘어가는 길을 영남우로라 일컫는다. 그 중 문경새재(조령)을 넘어서 음성, 이천, 광주를 거쳐서 서울로 들어가는 길이 가장 가까워 많이 이용되었다고 하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14일 정도 걸렸다고 한다. 영남대로 옛길은 여러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지만 그 중 잘 알려져 있으며 옛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길이 조령을 넘어가는 문경새재와 토끼비리라고 불리는 고모산성 남쪽 벼랑길에 잔도로 지어길이 있다. 고모산성과 토끼비리 옛길이 있는 문경 영강 일대를 진남교반이라 부르며 경북지역 언론사에서 선정한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한국의 풍경 2013.07.02

문경 고모산성, 옛 영남대로(토끼비리)와 진남교반이 내려다 보이는 남쪽편 성벽

문경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신라가 한강유역으로 진출을 꾀하기 시작한 5세기경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이다.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영남대로가 백두대간 문경새재 입구 조령관문에서 12 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의 오정산, 서남쪽 어룡산 등이 길을 막고 있으며, 산성 서쪽으로는 문경시 가은읍에서 흘러내려오는 영강이 문경새재에서 흘려내려오는 조령천과 합류하여 흐르고 있다. 산성있는 고모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길을 막고 있는 병목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관문성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산성은 전체 길이 약 1.6km에 이르며 작은 봉우리 사이에 약간의 평지가 있고, 영강이 흐르는 서쪽으로 작은 계곡이 형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는 포곡식산성처럼 보인다. 허물어진 성벽에서 작은 돌을 촘촘하게 쌓..

문경 석현성, 영남대로 옛길 토끼비리를 막고 있는 고모산성 아래 조선시대 성곽

문경 진남교반 일원은 삼국시대 쌓은 고모산성과 삼국시대 고분, 조선시대 고모산성을 확장한 석현성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문경새재를 넘기 위해 지나야했던 토끼비리 옛길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 일대는 영남지방에서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많지 않은 길 중 죽령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했던 조령(문경새재)를 넘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이다. 이곳은 조령에서 발원하는 조령천과 문경 가은읍에서 흘러내려오는 영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남쪽으로 갈 수 있는 길은 거의 이 길 밖에 없는 지역으로 지금도 옛 영남대로를 따라서 연결되는 3번국도, 서울.부산간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옛 철도까지 이곳을 지나가고 있다. 문경 석현성은 삼국시대 신라가 이 길을 통제하기 위해 쌓은 고모산성 바깥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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