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서 제일 유명한 대나무숲 죽녹원 옆으로 제법 큰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 하천이 영산간 상류이다. 조선시대에 이곳에 둑을 쌓고 인공 숲인 관방제림을 조성해야 할 정도로 치수의 필요성이 아주 큰 하천이다. 아마 이 지역이 평야지대라 홍수가 나면 많은 지역이 물에 잠기고 특히 담양읍 시내가 관방제림 너머에 바로 있기 때문에 조성의 필요성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관방제림 둑을 따라 걸어면서 볼수 있는 풍경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는 않고 오히려 유럽의 도시나 시골에는 관방제림과 같이 강둑을 따라서 수목이 심어져 있는 산책길을 많이 볼 수 있다. 치수를 위해 강둑에 조성된 숲으로는 관방제림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조성한 풍치림이 잘 알려져 있다. 관방제림은 담양읍 북쪽 홍수를 막기위해 쌓은 인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