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입구에 있는 노구교는 북경 서쪽을 남북으로 흐르고 있는 영정하(永定河)를 건너던 나루터에 12세기에 세워진 돌다리이다. 11개의 아치형 구멍이 있는 길이 166m의 북경에서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다. 그 아래로 흐르던 영정하는 물이 말라버려서 황무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가 최근에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강이라기 보다는 노구교 주변에만 물을 채워 놓은 연못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아마도 그런 모습은 구글 지도의 위성사진을 보면 뚜렷히 느낄 수 있다. 영정하(永定河)를 거너는 11개의 아치가 있는 노구교. 다리 아래에는 인공적으로 물을 채워 놓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북경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완평성(宛平城)이 여행자를 맞이해 주고 있다. 북경 동쪽편을 흐르는 영정하(永定河).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