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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수서원 8

영주 소수서원, 고려 유학자 안향을 모신 최초의 서원

조선시대 사설교육기관은 서원은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서원이라는 이름은 당나라에 집현전서원 등의 설치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은 주선 중종때인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소개한 안향 선생을 모시는 백운동서원이다. 이 서원은 명종때인 1550년 퇴계 이황의 건의로 임금이 '소수서원'이라는 이름을 적은 현판을 내리는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최초의 서원인 소수 서원은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세운 서원이지만,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재직하던 시절에 사액서원으로 지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소수서원은 최초의 상액서원답게 건물의 칸수도 많고 큰 규모의 서원으로 이 곳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이 ..

[영주 소수서원] 문성공묘, 우리나라에 주자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 위패를 모신 사당

영주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주자학을 우리나라에 도입한 고려시대 유학자 안향 선생을 주향으로 안축, 안보, 주세붕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서원이다. 공자의 위패를 모신 향교와는 달리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분의 위패를 모시고 그 학문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 서원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소수서원에서 제사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의 핵심 건물이 이 곳 문성공묘이다. 보통 서원은 전묘후학 또는 전학후묘의 건물 배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이 곳 소수서원은 최초의 서원이라서 그런지 사당이 서쪽편에 있고, 강학공간이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특이한 건물 배치를 하고 있다. 소수서원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문성공묘. 정면3칸, 측면3칸으로 맞매지붕을 하고 있다. 문성공묘 내부는 개방되어 있..

[영주 소수서원] 일신재(日新齋)와 직방재(直方齎), 상위 단계 유생이 공부하던 곳

영주 소수서원 강학공간의 중심인 강학당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안동지역 유지들의 저택 사랑채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인 일신재(日新齋)와 직방재(直方齎)이다. 2개의 건물이 붙어있어 하나의 건물로 보인다. 원래 하나의 건물을 둘로 나누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학문의 단계에 따라 일신재와 직방재로 나누고 있다. 동쪽 구석에 위치한 지라재와 학구재에 비해서 축대도 높고, 건물 자체도 격식있게 꾸면 놓고 있다. 소수서원 건물배치는 하학상달(下學上達), 즉 학문의 차례와 단계를 뜻하며, 날마다 새롭게 한다는 일신재, 그리고 깨어 있어 마음을 곧게 한다는 직방재, 이 직방재에 이르면 학물을 크게 이루게 되므로 비로소 명륜당이라 불리는 강학당에 들어 세상의 이치를 밝히게 된다고 한다. 일신재, 직방재는 정면 ..

[영주 소수서원] 장서각, 정료대와 관세대 등

영주 소수서원 문성공묘와 직방재 사이에는 서원이 소장했던 책과 목판을 보관했던 장서각이 있고, 그 앞에는 야간에 불을 밝히던 정류대와 사당 참배시 손을 씻는 대야을 올리는 관세대가 있다. 소수서원 장서각은 전면2칸의 작은 건물이지만, 많은 책들을 보관했던 것 같다. 문성공묘 동쪽편에 위치한 장서각. 제사를 준비하던 전사청, 영정을 보관하던 영정각과 하나의 건물군을 이루고 있다. 소수서원 장서각은 전면2칸이지만, 당시 장서각 건물 중에선 큰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장서각 출입문 장서각 뒷편. 장서각 앞에는 횃불을 밝히던 정류대와 손을 씻을 대야를 올려 놓던 관세대가 있다. 해시계를 올려 놓던 일영대

[영주 소수서원] 제사를 준비하던 전사청과 영정각

서원의 제례영역의 중심인 문성공묘 제사를 준비하던 전사청과 안양선생의 영정을 모신 영정각이다. 전사청은 전면3칸의 작은 건물로 특색없이 소박한 건물이고, 영정각은 원래 소수서원에 없던 건물로 1975년에 안양선생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서 별도로 세운 건물이다. 물론 원본은 소수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소수서원 문성공묘 제사를 위한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준비하던 전사청 건물 소수서원 영정각은 안향 선생의 영정을 모시는 건물로 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소수서윈 뒷편에 있는 영정각과 전사청 건물 고려 중기 문신인 회헌 안향(1243∼1306) 선생의 초상화로 가로 29㎝, 세로 37㎝의 반신상이다. 안향은 고려 원종 1년(1260)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하였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원..

[영주 소수서원] 충효교육관, 사료관

소수서원 뒷편에는 7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소수서원 사료관과 충효교육관이 자리잡고 있어, 이 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소수서원 역사와 유학에 대해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효교육관은 소수서원 뒷편의 선비마을과 연계하여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이 곳을 지나면 뒷문을 통해 영주 선비마을과 연결되어 있다. 소수서원 사료관 소수서원 충효교육관 소수서원 관리하는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보이면, 관람객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소수서원 뒷문 소수서원 충효교육관과 사료관을 출입하는 문 소수서원 출입문. 영주 선비마을과 연결되어 있다.

[영주 소수서원] 들어가는 소나무숲 길

소수서원을 특징짓는 풍경은 입구에서 서원까지의 울창한 송림과 송림으로 뒤덮힌 나지막한 둔덕인 영귀봉일 것이다. 소나무 숲속길을 한적하게 걸어가다 보면, 이 곳이 절터였음을 알려주는 숙수사지 당간지주가 있고, 그 너머를 죽계별곡의 무대인 죽계천과 작은 정자인 취한대가 보인다. 매표소에서 1분 남짓 걸어가는 동안에 소수서원의 이미지가 그려지는 곳이다. 소수서원 정문 앞에는 작은 잔디 제단이 있고, 서원 정문을 들어서면 이 곳이 소수서원임을 알려주는 강학당의 '백운동'이라는 편액이 눈에 들어온다. 소수서원 매표소. 입구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매표소에서 소수서원으로 들어오는 길. 양쪽으로 수백년된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소나무숲이 있는 작은 둔덕인 영귀봉 소수서원 들어가는 길의 소나무 숲 소나무숲 너..

영주 소수서원, 죽계천 취한대(醉寒臺)

영주 소수서원 입구의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편 냇가인 죽계천변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이다. 서원은 대부분 강변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정자나 누각을 두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영주 소수서원은 서원 외부, 죽계천가에 정자를 지어 놓고 있다. 퇴계 이황선생이 산기운과 죽계전 맑은 물에 취해서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라는 뜻에서 취한대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소수서원 정문 부근에서 보이는 취한정. 예전에는 이 곳을 건너는 다리가 없어서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징검다리를 만들어 쉽게 건너가 볼 수 있도록 해 놓고 있다. 소수서원 옆을 흐르는 죽계천이 잠시 소(沼)를 이루는 곳에 취한대가 자리잡고 있다. 죽계천을 ..

조선 관아 20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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