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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지십층석탑 2

탑골공원,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공원

탑골공원은 파고다공원으로도 불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탑골공원이 정식명칭이 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다. 원래 이곳은 고려시대에는 흥복사라는 절이 있었으며, 세조가 자신의 살생을 뉘우치는 뜻으로 절을 크게 넓히면서 원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숭유억불 정책으로 연군군때에 절을 없애고 폐사되었다가 구한말 고종때 영국인 브라운의 건의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바뀌었다. 폐사되었던 시절에도 대리석으로 만든 원각사지10층 석탑이 주변의 이정표가 되었고, 탑골공원 앞에는 조선시대 공식 시장인 육의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공원은 1919년 삼일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으로 팔각정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항상 소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탑골공원 중앙에 위..

한국의 풍경 2010.09.10

원각사지 십층석탑 (국보 2호), 유리벽에 갇힌 탑골공원 석탑

서울의 중심으로 조선왕조가 도읍을 한양으로 정한이래 오랜 기간 역사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던 탑골공원이 원래는 사찰이었음을 말해주는 국보 2호로 지정된 원각사지십층석탑이다. 경천사지석탑과 더불어 고려말, 조선초를 대표하는 대리석으로 만든 석탑으로 도교사상이 들어가 있는 많은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원나라의 라마교의 영향을 받은 석탑으로 또다른 북방민족이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 수도 북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조각상들이다. 이 곳에 원각사라는 절을 세운 사람은 단종을 폐위시키고 무력으로 왕좌에 오른 수양대군, 즉 세조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많은 살생을 하고, 살아가는 가운데 피를 많이 본 민족인 토번족인 티벳인, 몽골인이 세운 원나라,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라마교를 많이 숭상하고 이런류의 조각상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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