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림(功林)은 춘추전국시대에 공자의 묘역이 조성된 이래로 10만이 넘는 공자의 후손들이 묻혀있는 세계 최대의 가족묘역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한대에 유학이 국가이념으로 정착된 이래로 성역화되었으며 역대왕조의 후원을 받아 그 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현재의 면적은 183ha에 이른다. 특히, 명왕조와 청왕조때에 황실의 후원을 받아 면적이 크게 확장되었는데, 명대에는 서쪽편으로, 청대에는 확장되었으며 명묘군, 청묘군이 형성되어 있다. 공자의 후손 중 장손은 송인종(1010~1063년)이래로 연성공으로 임명되어 공림과 공묘를 관리하고 제사를 주관하는 직위와 역할 외에 세금을 걷고 곡부지역을 다스리는 제후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이런 전통은 원,명,청대를 거쳐 중국에 사회주의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 이어졌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