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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주택 2

벌교 구 보성여관, 소설 태백산맥에서 남도여관으로 소개된 일본식 여관 건물

보성군 벌교읍에 위치한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알려진 옛 일본인 거리에는 일제강점기 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소읍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당시 상업이 번창했던 벌교에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일본인들 거주했던 지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해방 이후 도시화가 크게 진전되지 않았던 까닭에 여러 건물들이 남아 있는데, 그 중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건물로는 태백산맥에 남도 여관으로 표현된 일본식 여관건물이었던 남도여관과 당시 서민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금융기관이었던 금융조합건물이 있다. 그외에도 일본식 건물들을 헐어내고 70~80년대에 새로 짓기는 했지만, 일본식 거리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벌교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보성여관은 1935년에 지어진..

군항도시 진해의 일본식 주택

4월이면 활짝핀 벚꽃과 함께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벚꽃축제의 장 진해는 일제강점기에 군항으로 건설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러일전쟁 승리 이후 진해를 동양최대의 군항을 건설할 목적으로 현 진해구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 살던 주민들을 밀어내고 근대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방사형의 가로와 철도, 항구를 중심으로 도시를 건설하였다. 주로 일제강점기에 세워졌다고도 할 수 있는 진해는 제황산 아래 중앙시장 동쪽편을 경계로 서쪽편에는 기존에 살던 한국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두고, 서쪽편을 서구의 도시계획들을 참조하여 꽤 선진적인 형태로 도시를 건설하였다. 철도를 중심으로 북쪽편에는 일반서민들과 중산층들이 거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가를 건설하였고, 상업지구와 중.상류층 주택가는 철도 남쪽편에 세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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