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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13

종묘(宗廟), 조선 유교(儒敎) 이념이 고스란히 구현된 곳

서울 종묘는 서울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숲이자 문화유산인 동시에 종묘 앞 거리는 오래전부터 서울의 좋지 않은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종묘는 동양의 유교 정신이 가장 적절하게 구현된 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묘의 모든 것은 유교식 절차에 따라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종묘의 구성 요소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은 종묘의 정전(正殿)으로 역대 국왕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종묘에서 특이한 곳은 아마도 입구에 있는 공민왕 신당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그만 규모이지만 고려의 국왕을 종묘에 모시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뜻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종묘의 정전(正殿)은 역대 국왕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입..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정전(正殿), 역대 국왕의 신주를 모신 건물

종묘의 정전(正殿)은 역대 국왕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현재 종묘에는19위의 왕의 신위가 모셔져 있으며 신실 한 칸에는 한분의 왕과 그 왕비의 신주가 모셔져 있습니다. 국가에 큰 업적을 남긴 왕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고 정의되어 있지만 그것은 조선중기에 정리가 되어서 업적이 적은 왕과 왕비의 신전은 양녕전으로 옮겨졌으나 조선후기 국왕들은 정전에 그대로 모셔져 있습니다. 단일 건축물(물론 한옥형태)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길다고 하는데 신위가 늘어날 때마다 감실을 증축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묘의 중심이 되는 건물인 정전(正殿)은 한옥으로서 단일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건물이라고 합니다. 정전에는 역대 조선 국왕의 신주를 모시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본 종묘 정전입니다. 삼도가 계단 아래에..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영녕전(永寧殿)

영녕전은 정전과 더불어 종묘의 중심이 되는 영역입니다. 전체적으로 영녕전도 잘 설계되어서 웅장한 멋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의도적으로 정전에 비해서 모든면에서 한단계 격이 낮게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붕은 가운데 부분은 높게, 좌우는 한 단계 낮계 만든 것이 정전과 다른 특징으로 보입니다. 조선 중기 이전의 국왕들이 대부분 정전에서 옮겨 온 것으로 보이는데 시기가 지나 옮겨진 34위의 신위를 모시고 있습니다. 영녕전은 정전과 더불어 종묘의 중심영역입니다. 세종 때 종묘의 신실이 부족하게 되어 정전 서쪽에 새로 지은 것입니다. 조종과 자손이 길이 평안하라는 의미로 영녕(永寧)전이라 하였다. 영녕전 지붕은 가운데 태실 4칸은 높게, 좌우 협실 6칸은 태실에 덧붙이듯이 한 단 낮게 하여 겉모습부터 정전..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정전 하월대 아래 공신당(功臣堂)과 칠사당(七司堂)

종묘 정전 남문을 들어서면 하월대 아래로 동쪽편에선 역대 국왕 공신들의 위패를 모신 공신당이 자리잡고 있고, 서쪽에는 작은 건물로 토속신앙과 관련된 일곱신을 모신 칠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종묘의 공신당에 모신 분들을 보면 초기 공신들은 엄선해서 선정되었는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분들이지만, 후대로 내려오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신으로 남아 있다. 종묘 정전 남문 좌우측의 공신당과 칠사당 종묘 정전 남문 동쪽편 하월대 아래에는 정전에 모셔진 국왕의 공신 83신위를 모셔진 공신당있는데 모셔진 공신을을 보면 임진왜란 전까지는 엄선해서 국왕 1명에 보통 3명 정도의 공신이 모셔졌으나, 이후에는 문란해져서 지금으로서는 큰 평가를 받는다고 볼 수 없는 인물들도 있다. ※ 종묘에 모셔진 배향공신 태조 조준..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악공청(樂工廳), 종묘제례악을 연주할 악공들이 대기하던 장소

종묘에는 2개의 악공청이 있으며, 정전과 양녕전 서쪽편에 하나씩 자리잡고 있다. 악공청은 종묘제례 기간동안 악공들이 쉬거나 연주를 준비하는 장소로 악공들은 서문을 통해서 정전과 양녕전을 드나든다. 지금은 종묘에서 휴식공간처럼 쓰이는 건물로 현재의 악공청 건물은 원래 모습 그대로를 반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종묘 정전의 악공청. 악공청은 종묘제례 때 음악을 연주하는 악공들이 악기를 준비하고 대기하며 연습도 하던 곳이다. 악공청은 제례 기간 동안 잠시 머물수 있는 장소로 정전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정전 마당에서 본 악공청. 양녕전에선 본 정전의 악공청 양녕전 악공청은 영녕전의 서문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원래의 모습은 아니고 현재는 그냥 복원만 한 상태라고 한다.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정전(正殿) 동쪽의 전사청(典祀廳), 수복방(守僕房), 제정(祭井)

종묘 재궁에서 하룻밤을 지낸 국왕과 세자가 삼도를 걸어서 동문으로 정전에 입장하게 되어 있다. 동문 앞에는 제사를 준비하는 하급관리나 노비들이 지내는 수복방이 있고 그 옆으로는 제기 등을 보관하는 전사청이 있고, 수복방 앞에는 제사에 쓰일 음식을 검사는 찬막단과 제물인 소,돼지,양을 검사하는 성생위가 있으며 전사청 동쪽으로는 제사에 쓰일 물을 긷는 제정이 자리하고 있다. 종묘란 장소의 품격에 맞게 단정함과 정결함이 제사를 준비하던 장소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단어인 것 같다. 종묘 정전 동쪽 제사를 준비하는 전사청, 수복방,제정. 마당 앞에는 제사에 쓰일 음식을 검사하는 찬막단과 제사에 쓰일 소 등을 검사하는 성생위가 있다. 종묘 재궁에서 머물던 국왕과 세자는 삼도를 통해서 정전의 동문으로 출입을 하게 된다..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재궁(齋宮), 국왕과 세자가 머물던 곳

종묘 정전 동남쪽에 위치한 재궁은 국왕이 제사를 준비하던 곳이다. 재궁은 북쪽에 국왕이 머물던 어재실, 동쪽에는 세자재실(世子齋室), 서쪽에는 어목욕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사 하루전부터 국왕과 세자는 이 곳에 머물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 후 정전의 동문을 통해서 들어간다. 조선시대 국왕의 입장에서 종묘에서 제를 지낸다는 것은 아주 번거러운 행사이자, 국왕의 권위를 높이고, 신하의 충성을 맹세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종묘 입구에서 시작된 삼도가 재궁으로 연결되어 있다. 재궁 정면에는 국왕이 하루동안 머무는 어재실(御齋室)이 있다. 어재실 바로 옆에는 화재에 대비한 드므가 보인다. 재궁 동쪽편에는 세자가 머물던 세자재실. 재궁의 서쪽편에는 국왕이 제사전 목욕을 하는 어목욕청. 재궁 내부에도 국왕의 이..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공민왕 신당 (恭愍王 神堂)

서울 종묘의 망묘당 동쪽편에는 고려 31대 공민왕을 위하여 종묘와 함께 창건된 공민왕 신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공민당 신당에는 특이하게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가 함께 있는 영정이 가운데 있고 벽에는 준마도가 있습니다. 이 공민당 신당은 태조가 종묘를 창건할 때 같이 세웠다고 합니다. 이 공민당 신당이 뜻하는 의미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노국공주와 같이 있는 영정이 봉안되고 또한 종묘에 공민왕 신당이 있다는 것은 태조 이성계의 동시대에 살았던 공민왕에 대한 평가가 들어 있는 듯 합니다. 공민왕 신당에 모셔진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영정입니다. 보통 영정의 경우는 한 사람만이 등장하는데 공민왕 신당의 영정은 노국공주와 같이 있습니다. 공민왕 신당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북쪽에 감실이 있고 그 안에 고려 공민..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망묘루(望廟樓), 향대청(香大廳)

종묘(宗廟) 입구인 외대문을 들어서면 좌측편에 작은 연못이 있고, 중앙으로 난 삼도(三道)를 따라서 조금 들어가면, 우측편에 작은 연못인 중지당이 있고, 그 동쪽편으로는 국왕이 종묘에 도착하면 잠시 머물러 쉬면서 선왕(先王)과 종묘사직을 생각하는 망묘루가 자리잡고 있다. 망묘루 주위로 제사에 사용할 향 등을 보관하는 향재청이 있고, 동쪽편 끝에는 고려말 국왕인 공민왕을 모신 조그만 사당이 있다. 아마도 중지당과 망묘루 부근은 국왕과 국왕을 수행한 사람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광장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망묘루는 국왕이 잠시 머물면서 선왕과 종묘사직을 생각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건물 중 한 칸이 누각의 형태로 되어 있고 앞에는 연못이 있다. 망묘루는 누각처럼 한쪽면의 나와 있고 그 앞에..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삼도(三道), 조상신을 만나러 가는 길

종묘는 동양의 유교 정신이 가장 적절하게 구현된 유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종묘의 모든 것은 유교식 절차에 따라서 구성되어져 있다. 종묘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종묘의 구성물들을 연결해 주는 길로 종묘 내부는 삼도(三道)로 이루어진 길로 연결되어 있다. 삼도는 가운데 높은 길인 신로(神路)는 조상신이 다니는 길 이고, 오른쪽편에는 왕이 다니는 길, 왼쪽편에는 세자가 다니는 길이다. 삼도는 울퉁불퉁한 박석으로 깔아 놓고 있는데 이는 이 길을 걸을때 정성스럽게 조심하면서 걸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이 삼도는 정문격인 외대문에서 시작해서 왕이 목욕재개를 하는 재궁, 그리고 정전의 남문, 동문과 양녕전의 남문, 동문과 연결되어 있다. 종묘의 삼도(三道)가 시작되는 외대문. 종묘에서 대부분..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정문격인 외대문(外大門)과 입구 주변

서울 종묘(宗廟)의 정문격인 외대문(外大門)이다. 외삼문(外三門)이라고도 부르는 이 대문을 들어서면 종묘의 각 건물들을 연결시켜주는 삼도가 있고, 출입문도 세개로 구성되어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서쪽편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고 종묘 내부에서 광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망묘루 앞에도 작은 연못이 있다. 이 주위에 종묘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안내해 주는 많은 안내표지판들이 자리잡고 있다. 종묘(宗廟)의 정문격이 외삼문(外大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우리문화를 공부하기 위해서 방문하고 있다. 종묘 안쪽에서 본 외대문. 가운데로는 사람들이 다니지 못하다는 표시가 있습니다. 물론 가운데 문도 닫혀 있는데 신들이 다니는 문이라서 그런지 문 가운데에 틈이 ..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 하마비(下馬碑), 어정(御井)

서울 종묘는 서울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숲이자 문화유산인 동시에 종묘 앞 거리는 오래전부터 서울의 좋지 않은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담기는 약간 꺼려지는 분위기를 주는 장소이다. 종묘의 입구에 있는 역사적인 장소/유물로는 조선시대에 세워진 하마비(下馬碑)와 어정(御井)이 자리 잡고 있다. 지금 종묘 앞에는 종묘공원과 지하주차장이 있고, 이 공원에는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종묘 입구 종묘 시민공원에는 조선시대에 세워진 하마비(下馬碑)가 자리잡고 있다. 태종이 종묘와 궁궐 앞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은 존경의 표시로 가마나 말에서 내리도록 정하고 종묘 정문 앞 오른쪽에 새워둔 나무 푯말을 현종 때 돌로 된 하마비로 세웠다..

궁궐_종묘 2010.09.03

서울 종묘(宗廟)에서 창경궁(昌慶宮)으로 가는 길

서울 종묘와 창경궁은 작은 육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육교 아래로는 율곡로가 지나가고 있는데 이 길은 양쪽으로 고궁 담벼락이 있고 오래된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날 낙엽이 쌓인 이 길을 걸으면 가을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옛날에는 종묘와 창경궁, 창덕궁이 모두 연결되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길은 매우 아름답지만 그래도 창경궁과 종묘의 숲이 연결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창경궁과 종묘를 가로지르는 율곡로입니다. 고궁의 돌담길 옆으로 낙엽이 쌓인 가을의 이 길은 가장 가을의 정취가 넘치는 길 중에 하나입니다. 종묘 영녕전에서 창경궁으로 가는 육교 앞에서 이 길을 돌아서 가면 정전의 전사청으로 연결되는 숲 길입니다. 종묘 영녕전에서 창경궁으로 가는..

한국의 풍경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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