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중등교육기관 3

담양 수남학구당, 조선중기 지역민들이 세운 담양에서만 볼 수 있는 중등교육기관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사설 중등교육기관이었던 수남학구당이다. 수남학구당이 위치한 곳은 조선시대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등 지역 양반들이 세웠던 정자와 정원 많이 들어섰던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도 여겨지는 영산강 지천인 증암천이 골짜기를 빠져나와 넓은 들판과 만나는 곳으로 지금은 광주댐이 있다. '창평학구당'이라고도 불리는 수남학구당은 유교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사설 교육기관으로 담양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현재의 건물은 1988년에 크게 보수한 것을 4칸짜라 강당건물과, 2층문루, 관리사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는 18개 성씨가 참여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남학구당에는 원래 고려시대 건립된 향적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조선시대 숭..

양천향교, 서울에 남은 유일한 향교로 조선시대 양천현 중등교육기관

양천현은 동쪽으로 양화도, 서쪽과 남쪽으로는 부평부, 동남쪽으로는 금천현, 서북쪽으로는 김포현과 경계를 하고 있는 조선시대 현단위 행정단위이다.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강서구와 양천구가 옛 양천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높은 산은 없고 김포공항 주변으로 넓은 평야가 들어서 있으며, 조선시대 소금창고였던 염창이 주변에 있다. 양천향교는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향교로서 현재의 건물은 옛터에 1981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조선시대 향교는 각 고을마다 수령이 설치.관리하였던 중등교육기관이었다. 수도인 한양의 동.서.남.중에 설치한 성균관의 부속기관인 사부학당이 있었고, 서울 주변 토지는 서울의 권문세가의 땅이었기때문에 향교에 대한 수요는 별로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고 법령에 정한바가..

김포향교, 김포현의 중등교육기관

김포공항 서쪽편에서 강화도가 있는 서해안까지가 현재의 김포시이다. 조선시대의 김포현과 통진현이 합쳐진 곳이 현재의 김포시이고, 현재 김포시청을 중심으로 김포현이 존재했었다. 김포현은 남쪽으로는 부평부, 북쪽으로는 통진현, 서쪽으로는 서해안, 동쪽으로는 양천현과 경계를 이루는 영역이다. 옛 김포현의 흔적인 관아 건물들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관청에서 운영하던 중등교육기관인 김포향교만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김포향교는 원래 김포장릉 부근에 있었다고 하며, 장릉의 조성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가 현재의 위치로 다시 옮겨졌다고 한다. 건물들은 그 내력이 적혀 있지 않는 것으로봐서는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건물또한 아닌 것 같다. 아마도 구한말에 세워진 건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건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