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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계층 3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신분을 뛰어넘고자 했던 중인들, 웃대에서 청계천으로

조선시대 중인은 경국대전에 정확하게 그 신분에 대해서 명시한 바가 없으며, '경국대전'에 정의된 '한품사용조'라는 규정에 의하여 그 적용범위가 기술직을 비롯한 하급관리에 관례적으로 적용되었다. 경국대전에 규정된 '한품사용자'란 2품이상을 지낸 자의 서얼들을 기술직이나 하급직으로 진출하게 해주는 제도로 과거진출에 제한이 있었던 당시 고위직의 서얼들에게 특혜를 주는 조항이었으나, 조선중기 인조대에 의관이 세습직으로 변하면서 관례적으로 계층화되면서 일반 기술직에도 일괄적으로 이 조항이 적용되면서 이들은 관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홍문관 등 삼사관직에 오를 수 없도록 왜곡하여 운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 영.정조대 이후에 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청원 등을 통해 신분을 한계를 뛰어 넘고자 했다. 이들은 구한..

지역박물관 2011.09.25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조선시대의 중인, 음양관과 도화서 화원 그리고 관청 서리

조선시대 중인계층 중 외교문서작성과 통역을 맡았던 사역원 하급관리인 역관과 더불어 이들 중인계층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직종은 관상감에 소속되었던 음양관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천문을 관측하고 일식과 월식의 예보, 역서의 간행을 맡았던 상당한 수준의 과학적 지식을 가진 계층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이 남긴 많은 천문도와 실록에 나타난 천체현상에 대한 기록 등으로 보아서 상당한 수준의 천문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아전에 속했던 하급관리로 서리라고 불리던 사람들은 양반들이 가지기 힘들었던 행정업무 능력으로 관아를 끌어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관아서리들이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많은 부정부패를 일삼았던 까닭에 오늘날 중인계층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며 이런 인식이 오늘날 ..

지역박물관 2011.09.23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조선시대 중인계층, 전의감 의관과 사역원 역관

조선시대 중인은 양반 사재부와 일반 평민인 양인의 중간 신분에 속하는 계급층이나 실제로 경국대전을 비롯한 조선시대 법전 등에는 중인신분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으며, 조선의 법제도에 따르면 양인이면 누구나 과거를 통해 관직에 진출할 수 있었기때문에 법률적으로 속박되는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을출신은 관직진출 등에서 제한이 있었기때문에 이들을 일반 양인들과 구분하기 위해서 중인이라는 관습적인 명칭이 생긴것으로 보이며, 서울 인왕산 자락 웃대에 살던 관아의 서리, 역관, 의관, 음양관, 화원 등 기술직에 종사했던 하급관리들과 지방의 향리.아전 등 중간계층을 통칭해서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사회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장자상속에 따른 토지겸병에 따른 계급의 고착화에 따라서 이들 중간계층..

지역박물관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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