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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묘 14

파주 덕은리 주거지 및 지석묘군(사적 148호),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과 무덤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의 나즈막한 야산에 남아 있는 청동기시대 유적지이다. 20여기의 북방식 고인돌과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네모꼴의 움집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청동기시대 무덤이 고인돌과 집터가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곳으로 집터에서는 구멍무늬토기, 간돌칼, 돌도끼, 가락바퀴 등이 함께 발견되었다. 집터의 연대가 기원전 7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어, 무덤인 고인돌들은 그 이후에 만들어 졌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인돌(지석묘)이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굄돌을 지상에 세워서 돌방을 이루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무덤방이 땅속에 있으면서 받침돌에 덮개돌이 놓인 바둑판식, 맨 땅 위에 덮개돌이 놓이 개석식으로 구분된다. 현재 우리 나라 전역에 약 3만기 정도 남아 있다. 임진강변에 남아 ..

연천 통현리 지석묘, 청동기시대 무덤

연천군 통현리 일대는 임진강 지류인 한탄강과 임진강 사이에 형성된 넓은 들판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한탄강변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가 있는 등 사람인 정착해서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이다. 한강유역과 함경도와 황해도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가 있다. 주변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에는 이곳 외에도 많은 고인돌이 발견되고 있는데, 청동기시대에 많은 세력들이 이곳에서 정착하여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요새인 은대리성과 고분이 신답리 고분군이 있어, 삼국시대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한 고구려의 거점 중 하나였던 곳이기도 하다. 연천 통현리 지석모는 땅위에 굄돌과 막음돌을 세워 무덤방을 만들고 덮개돌로 덮은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로 특히하게 이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무암으로 만들..

파주 다율리고인돌, 안산 선부동고인돌

경기도 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파주 다율리 고인돌과 안산 선부동고인돌이다. 2기의 고인돌은 경기도 지역 택지개발 과정에서 이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지석묘라고도 불리는 고인돌은 한반도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양식으로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중 한반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다율리고인돌은 탁자식 고인돌로 덥개돌과 받침돌이 온전히 남아 있다. 파주 다율리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이라 조선시대에는 교하현이 있었던 지역으로 청동기인들이 살기에 적합한 넓은 농토와 강이 있는 지역이다. 선부동고인돌은 현재는 받침돌이 없이 덮개돌만 남아 있는데 원래부터 바둑판식 고인돌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안산 선부동은 현 안산시 도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동기시대 한반도 서해안 ..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 고려산 중턱에 분포하고 있는 지석묘

고인돌(dolmen)이라고도 부르는 지석묘는 한반도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으로 중국 만주의 랴오닝성과 산동반도, 일본 규수지방에서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와는 구별되는 지역적 특징을 갖는 유물 중 하나이다. 한반도에는 4면을 판석으로 막고 그 위에 상석을 올린 탁자식고인돌, 지하에 묘실을 파고 상석을 올려놓은 바둑판식이 있다. 탁자식은 주로 북방지역에서 많이 분포하여 북방식, 바둑판식은 남쪽지역에서 많이 분포하여 남방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은 고려산 정상 서쪽 능선 아래 해발 350m 지점에 분포하고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인 지석묘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는 약 18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강화지역에 남아 있는 다른 고인돌과 바찬가지로 4면을 판..

고성 학림리지석묘(鶴林里支石墓), 남해안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지석묘

담장이 아름다운 마을로 유명한 고성 학동마을 인근 학림리 마을 앞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인 학림리 지석묘이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으로 중국의 요동반도, 한반도, 일본의 규슈,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에서 발견된며 그 중 절반이상인 4만여기가 한반도에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강화 고인돌로 대표되는 북방식인 탁자형 고인돌과 고창 고인돌로 대표되는 남방식인 탁자형이 있다. 주로 해안가나 큰 강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남해안 고성반도에는 학림리, 오방리, 석지리 등 해안가에서 지석묘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 곳 학림리 마을 앞 들판에는 8기 정도의 지석묘가 남아 있다고 한다. 해안가에 가까운 이 곳에 지석묘가 있다는 것은 청동기시대에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세력이 이 곳에 정착하고 있..

제천 청풍 남한강 주변 지역의 고인돌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한벽루 옆쪽으로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인 청풍.수산.덕산.한수 지역에 산재해 있던 선사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고인돌 5점과 각종 공덕비들이 옮겨서 전시해 놓고 있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은 꽤 넓은편으로 삼국시대 이래로 조선시대까지 남한강 수운을 이용한 한반도 물류와 교통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이지만, 이 곳에 옮겨진 고인돌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고인돌은 주로 청동기 시대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이 시대에는 남한강 수운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로 중국.한국.일본간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강화도,고창, 황해도, 평안도와 중국 요하 유역 등지에 많이 남아 있는데, 이 곳 남한강 중류 유역도 조금은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는 강력한 집단이 아주 없지는 않..

포천 금현리 지석묘, 북방식 고인돌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지석묘이다. 흔히 고인돌이라고 부르는 지석묘는 한반도와 요서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무덤의 형태로 청동기 시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보통 강이나 넓은 벌판, 바닷가와 가까운 지역에 많이 남아 있는 지석묘는 북방계통의 탁자식과 남방계통의 바둑판식이 있다. 포천시는 의정부와 경계가 되는 광릉부근부터 북쪽의 한탄강 지류가 흐르는 지역까지는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상당히 넓은 벌판이 있는 풍요로운 지역으로 한반도 북부 동해안과 금강산으로 가는 중요한 육상교통로 중의 하나였다. 금현리 지석묘가 있는 가산면은 옛 포천의 중심지이자, 고구려 산성인 반월산성에서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북방세력과 남방세력이 만나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금현리 고인돌은 ..

강화 오상리 고인돌군 (내가 지석묘), 산속에 숨어 있는 고인돌

강화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군이 5군데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인 내가면 고려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오상리 고인돌군입니다. 총 11기의 고인돌이 이 곳에 모여 있습니다. 'ㅍ'자 형 묘실 구조를 하고 있고, 모두 전형적인 북방형 고인돌입니다. 눈에 익숙한 강화지석묘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강화 중심부에 자리한 고려산 서쪽 봉우리 아래인 내가면 오상리에 고인돌군입니다. 이 곳 고인돌군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내가지석묘입니다. 이 곳에서 가장 큰 고인돌입니다. 고인돌 내부가 돌로 막혀 있는 모습입니다. 북방식 고인돌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측면에서 본 고인돌입니다. 덮개는 사라지고 발만 남은 고인돌 흔적입니다. 하나는 덮개인지는 모르겠지만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제일..

강화 부근리 점골 지석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강화 지석묘는 강화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고려산의 서쪽편 능선 아래에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부근리 고인돌이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내가저수지까지 도로변과 고려산 자락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부근리 점골 지석묘는 부근리 고인돌이 있는 곳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북방식 탁자형 고인돌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강화 부근리 점골 지석묘입니다. 유명한 고인돌인 부근리 고인돌이 있는 곳에서 고려산 북쪽 능선에 위치한 삼거리 고인돌 가는 길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화 부근리 점골 지석묘의 크기는 중간 정도의 크기로 받침돌이 있는 탁자식으로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주 평범한 형태의 고인돌입니다. 뒷편에..

연천 양원리 고인돌, 괸돌마을 전형적 북방식 고인돌

연천 양원리 고인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인돌인 강화 고인돌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인 탁자식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고인돌이 있는 마을은 이름이 관돌말이라 하며, 거북모양의 고인돌에 의미를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원리는 연천과 파주의 경계에 있는 마을로 사람의 통행이 옛부터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 곳으로 이 곳에 고인돌이 많았다고 하며, 상당한 토착세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진강과 한탄강 북쪽의 연천지역 고인돌과는 약간 다른 형태를 보이며, 한강 하류지역의 고인돌과 비슷해 보인다. 전형적인 탁자식 고인돌인 양원리 고인돌. 이 양원리 고인돌의 덮개돌은 거북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지역민들이 신성시 여겨왔다고 한다. 여러 방향에서 본 양원리 고인돌 우리나라의 고인돌..

인천 검단 대곡동 지석묘, 길가에 있는 바윗돌처럼 보이는 고인돌

검단 대곡동 지석묘는 검단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 가현산 자락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화의 고인돌과 비슷한 북방식 고인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고인돌은 크기가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한강과 서해안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인돌이 많이 존재하는 강가와 서해안 갯벌이 가까운 지역으로 낮은 구릉지대입니다. 인천 서구로 편입된 검단 지역내 가현사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고인돌입니다. 지금은 무너진 채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고인돌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으로 강화도의 고인돌과 비슷한 북방식 형태로 보입니다. 가까이서 그냥 보기에는 큰 돌더미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주변에는 이런 큰돌이 나올 수 있는 계곡이나 바위산은 아닌 나지막한 구릉지역입니다. 검단 지석묘의 묘실과 ..

용인 모현지석묘, 외대 용인캠퍼스 주변 아파트 입구의 고인돌

경기도 용인의 외대 용인캠퍼스 주변에 형성된 주택가 한가운데 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두기의 고인돌입니다. 정식 명칭인 모현지석묘(慕賢支石墓)입니다. 전형적인 북방식 탁자형 고인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경기도에 있는 고인돌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외대 용인캠퍼스 주변 주택가에 있는 모현지석묘입니다.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롯 현재 주변에 2기의 고인돌이 남아 있습니다. 두기의 고인돌 중 앞에 있는 것으로 북방식 고인돌의 모습이 완벽하게 남아 있습니다. 규모는 큰 편에 속하는 고인돌입니다. 두기의 고인돌 중 뒷편에 있는 고인돌로 덮개돌은 온전히 남아 있지만 받침돌이 쓰러져 있습니다. 두기의 고인돌이 주택가 아파트 앞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공원을 장식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지석묘는..

부여 산직리 지석묘, 송국리 선사취락지의 경계를 표시하는 고인돌

부여 송국리 선사취락지가 형성된 초촌면의 낮은 구릉지대가 끝나고, 넓은 평야의 논이 시작되는 언덕에 위치한 산직리 지석묘이다. 큰 판돌을 4개의 고인돌로 고인 탁자식 고인골 1개와 고인돌이 없는 덮개식 고인돌 1개로 이루어져 있다. 판돌의 크기는 평균적인 고인돌보다는 큰편에 속하며, 주변에서 유물을 발굴되지 않았다고 한다. 구릉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넓은 논산평야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위치이다. 전형적인 북방식 탁자형 고인돌으 모습을 하고 있다. 오랜 세월과 무게로 인해서 한쪽이 무너져 내려있다. 판돌위에는 의미가 있는 듯 구멍을 판 흔적이 있지만, 이 돌을 깨어서 석재로 쓰기 위해 후대에 판 채석공이라고 한다. 여러 방향에서 본 탁자식 고인돌 서쪽편에 있는 고인돌이 없는 덮개식 고인돌 고인돌 아..

강진 칠량송정리지석묘군, 남해안 바닷가 고인돌

강진만 다산초당 건너편 칠량에서 천관산이 있는 장흥 관산읍으로 넘어가는 길가에 있는 송정리지석묘군이다. 강화 고인돌처럼 모양을 잘 갖추고 있거나, 크지도 않은 평범한 고인돌이 논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남해안 강진만 갯벌을 간척한 농지가 있는 곳으로, 부근이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거주했던 지역인 것으로 보인다. 이 곳 고인돌은 주로 남방식인 탁자식 고인돌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강진만 칠량에서 장흥 관산읍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입구에 위치한 송정리 지석묘군. 청동기시대에는 이 곳이 바다와 가까운 해안 지역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강화 고인돌도 간척농지와 가까운 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남방식 바둑판형 고인돌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고인돌 고인돌 부근의 물웅덩이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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