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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대사 2

원주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보물 365호)

국립 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중인 보물 365호로 지정된 문화재인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이다. 승탑은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단부의 아래.위받침돌에는 연꽃을 새겼고, 북모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몸돌에는 구름과 용이 뒤엉켜 있는 부조상이 새겨져 있다. 팔각으로 이루어진 탑신의 몸돌에는 꽃무늬가 장시되어 있고, 앞뒤에 자물쇠가 달린 문짝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밑면에 서까래가 표현되어 있고 기와모양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석관에는 불교경전과 관련 유물들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진공대사는 통일신라말기 당나라에 유학을 하고 돌아와 신덕왕의 스승이 되었으며, 고려초에도 태조의 왕사가 되어 두터운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이 부도가 남아있던 원주 흥법사지는 원주 문막읍에서 여주방향으로 연..

원주 흥법사지, 섬강변에 자리잡은 진공대사탑이 있었던 절터

원주 흥법사지는 원주시 문막읍에 여주방향으로 연결되는 교통로 중의 하나인 88번 지방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절터이다. 이 도로는 여주 고달사지로 연결되는데, 고려초 번성했던 남한강 주변 교통로에 있었던 큰 사찰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횡성에서 발원해 원주를 지나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섬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기록상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찰은 고려초 태조 왕건의 신뢰를 받았던 진감선사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사찰로 조선중기까지 사찰을 유지하다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관이 빼어난 곳이라 조선후기에는 도천서원이 이 자리에 있다가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고 한다. 흥법사는 1탑 1금당의 가람배치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절터 20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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