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천문도 2

[서울 고려대박물관] 혼천시계 (국보230호)와 조선시대 천문도

고려대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인 국보 230호로 지정된 혼천시계이다. 어떤 연유로 이 박물관에서 소장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의 천문학 수준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다. 조선시대에는 혼천의라고 불리는 천체 위치측정기로 일월오행성의 위치를 측정했는데 문헌상 세종조에 만들어진 것이 처음이다. 그 이후로 물레바퀴를 동령하으로 하는 시계와 연결하여 혼천시계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그 모습을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고려대 소장 혼천시계는 17세기에 천문학자였던 송이영이 만든 천문시계로 서양의 톱니바퀴 시계와 조선의 혼천시계를 결합하여 만든 독창적인 시계로 학자들에게 천문학 교육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한다. 현재 만원권 지폐에도 나와 있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높고, 조선사회를 이해하는..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시대 천문학, 천상분야열차지도각석(국보228호)

동아시아에서 천문학은 국왕의 권위와 대외관계에 관련된 정치와 외교에서 아주 중요한 학문이었다. 그래서 서양의 천문학에 비해서도 상당히 발달되었던 학문의 한 분야였다. 천문학은 해와 달의 움직임, 계절의 변화에 따른 별자리의 이동을 기본적으로 하고, 천문학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였던 행성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 하늘의 뜻을 살피는 중요한 행사였던 일식과 월식의 예측 등의 천문학 연구가 국가 통치에서 국왕과 나라의 권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는 한나라 안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에서 독립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했다. 특히, 조선전기 세종때에는 조선을 건국한지 얼마되지 않았기때문 국가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왕의 권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천문학 연구가 활발히 일어..

반응형